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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지방선거 격전지서 소요…군경 발포 5명 사망 외(4/12)

▲ 인도 동부 웨스트 벵골주의 선거유세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ScoopWhoop Unscripted 캡처

오늘의 열방* (4/12)

인도, 지방선거 격전지서 소요군경 발포 5명 사망

인도 동부 웨스트 벵골주의 지방선거 격전지에서 10일 소요가 발생, 군경 발포 등으로 주민 5명이 사망했고 4명이 다쳤다고 11일 더힌두 등 인도 언론이 전했다. 경찰 측은 이번 발포에 대해 투표소의 군중 소요 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치안 병력이 주민 1명을 구타했다는 소문이 퍼진 후 300∼350명이 투표소로 몰려와 흉기를 휘두르며 경비 등을 공격하고 무기를 탈취하려 했다. 웨스트벵골주 선거에서는 주 정부를 장악한 지역정당 트리나물콩그레스(TMC)와 연방의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치열하게 대결하고 있다.

우크라 긴장 고조 속 우크라터키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터키 두 정상이 10일(현지시간) 만나 통상 확대·국방 협력 강화 등 양국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AP·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일대를 가리키는 곳으로 친러시아 성향의 주민이 대부분이며, 2014년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속했던 크림반도를 전격 병합하자, 돈바스 주민들이 분리·독립을 선포하고 중앙 정부에 반기를 들어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약 1만3000명이 사망했다.

38노스, 북한 신포조선소 SLBM 시험선박 발사관 개보수 정황 포착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을 개보수하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0일 전했다. 38노스는 촬영된 민간 위성사진을 보면 신포조선소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바닥이 편평한 배)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존 발사관을 정비하거나 더 큰 SLBM을 담을 수 있는 새 미사일 발사관이나 새로운 발사 프레임으로 교체하는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함경남도에 있는 신포조선소는 북한이 핵무기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SLBM과 잠수함을 개발하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

요미우리 보도, 미국, 한국에 쿼드참가 강하게 요구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 회담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중국을 염두에 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틀에 참가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서 실장은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한국)의 입장도 이해해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부는 특정국을 견제하는 배타적인 지역 구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서 실장은 중국 포위망의 일각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소극적인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쿼드는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는 성격의 지역 협의체다.

인도 코로나19 폭증신규확진 15만명, 5일 연속 기록경신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으로 종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15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전했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전날부터 주별로 약 24시간 동안 합산)는 15만 2879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 5736명이 보고된 7일 이후 5일 연속 기록을 경신하며, 신규 확진자로는 세계 1위가 되었다. 이날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35만 8805명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 규모 6.0 강진 발생최소 7명 사망·12명 부상

인도네시아가 잇단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동자바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했으며, 건물 300여 채가 파손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동자바 말랑지구 케판젠 남쪽 45km 떨어진 해역 일대를 강타했다. 한편 지난 주말 중동부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세로자(Seroja)’로 최소 174명이 목숨을 잃고 48명이 실종됐다.

세계식량가격지수 10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전월보다 2.1%

국제 식량가격지수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뉴시스가 11일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1% 상승한 118.5포인트(p)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매월 작성해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둔화됐고, 곡물 가격은 오름세를 중단하고 하락 전환하는 등 변화가 감지됐다.

루마니아, 감염불구 방역규제 반대 주말시위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10일 하루 신규확진자와 사망자가 나날이 늘어가는 가운데서도 1000여 명의 시위대가 코로나 방역을 위한 제한조치에 항의하는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다고 11일 뉴시스가 전했다. 승리광장과 대학광장 등 시내 광장에서 주말인 10일 군중들은 3월말부터 강화된 야간 통행금지와 일부 점포의 폐쇄 등에 항의하면서 “자유를 달라!” “정부 타도!” 라며 구호를 외쳤다. 각 병원의 중환자실은 1500명에 달하는 긴급 위중증 환자의 수요에 곤경을 겪고 있으며, 현재 중증환자 1만 2000여 명이 다른 일반 병실에 수용되어 있는 상황이다.

미얀마 경제 초토화올해 극빈층 180만명 증가

군부 쿠데타 이후 유혈 진압의 참사 여파로 미얀마 국민이 경제 황폐화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인구 5400만 명으로 가뜩이나 극빈국인 미얀마에 쿠데타까지 터지면서 경제에 먹구름을 더 짙게 하는 상황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얀마의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은 1408 달러(약 157만원)에 불과하다. 과거 수십 년 이어진 미얀마 군부 독재체제의 경제 정책은 재앙이었고 미얀마 경제는 지난 10년 사정이 조금씩 나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지난 2월 1일 쿠데타가 발생 이후 두 달 넘게 지나면서 미얀마 경제는 초토화됐다.

아프리카 지부티 대통령 득표율 97.4%5선 당선부정 선거 논란

동아프리카 지부티의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73) 대통령이 5선에 성공했다고 11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겔레 대통령은 무효표를 제외한 17만 1944표 중 16만 7535표(97.4%)를 받으면서 전날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했다. 2위에 오른 자카리아 이스마일 파라 후보의 득표율은 2.48%로, 그는 “이번 선거 결과는 의심의 여지없이 부정투표로 인한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로이터는 겔레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몰표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야당이 투표를 보이콧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미 연방대법원, “집에서 하는 성경공부·기도모임 제한 부당판결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집에서 하는 모임에 3가구 이하로만 모이게 하는 규정을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에도 적용한 것은 부당하다는 연방대법원 결정이 나왔다고 10일 폴리티코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연방대법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목사들이 낸 긴급구제 신청에 대해 전날 밤 5대4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고, 미용실과 영화관, 식당 등에서는 한 번에 3가구 이상이 모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캘리포니아주가 집안에서 이뤄지는 종교적 활동보다 비슷한 세속적 활동을 더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인천시, 코로나 시국에 5인 이상 성평등, 페미니즘 모임에 1억원 예산 사업

정부가 코로나19 4차 유행을 우려하며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한 상황에서, 인천시가 5인 이상 페미니즘 소모임 지원 공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데일리가 전했다. 인천시 여성정책과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이 사업은 총 50개 소모임에 모임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총예산 1억원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성평등문화 확산 활동, 성평등정책 교육 또는 문화 콘텐츠 개발 활동 등이며, 인천시는 예시로 ‘여성 기술자모임’, ‘페미니즘독서동아리’, ‘성평등 실천하는 아빠모임’, ‘성평등한 교과서 만드는 모임’ 등을 제시했다. 게다가 ‘5인 이상의 소모임’이라고 지정해 정부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정책에 오히려 5인 이상 소모임을 권장하는 셈이다.

성산포럼, “상해·살인 등에서 태아 보호할 법적 방안 마련해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소장 이명진)가 10일 오후 서울역 AREX1에서 4월 성산포럼을 개최했다. 11일 기독일보에 의하면 이날 ‘태아 생명의 법적 보호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전윤성 미국 변호사는 지난 2019년 4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형법 낙태죄를 어떻게 개정할 것인가’를 두고 논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아에 대한 법적 정의’를 분명히 해 보호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현재 우리 형법과 민법, 헌법재판소의 태아 정의 기준이 모체 안인지, 밖인지, 아니면 일부분만 밖으로 나와 있는지에 따라 법적 기준의 일관성이 크게 다르다고 말하고, 이 부분을 분명하게 정의할 것과, 태아 생명의 법적 보호 방안으로 △태아 상해죄·살인죄 도입 △낙태 생존아 보호법·부분출산 낙태금지법 제정 △낙태아 장기 매매, 기증, 연구목적 사용 금지 입법을 제안했다.

[동맹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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