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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페미니즘의 문제, “여성 권리만 강조, 모든 여성이 피해자라는 인식” 개선돼야

▲ 서울시청앞에서 생명보호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들이 설치해놓은 피켓. 출처: 태아생명살리기 위드유캠페인 제공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성평등을 강조하는 페미니즘이 확산되고 있지만, 여성의 권리만 강조하고 모든 여성을 피해자로 규정하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한국성과학연구협회 3월 월례포럼에서 현숙경 교수(침례신학대학)는 한국 사회에서 일고 있는 페미니즘은 태아의 생명권을 무시하며 도덕성이 철저히 배제돼 여성의 재생산권에 대한 인식이 약화되고, 여성의 우월주의, 여성이기주의로 인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또한 제3세계 여성의 차별을 세계 모든 여성의 차별로 인식하는 일반화의 오류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여성의 억압과 차별이 만연하다는 전제 아래 평등만을 강조, 남녀 차이를 무시하는 한편, 결과적으로 공직자비율이나 대학교수의 여성 비율을 지정하거나 동일임금, 동일채용 등 공산주의적 평등을 요구하는 비현실적인 요구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페미니즘 활동가들이 정상급 학자나 정부 고위 관료, 대기업 임원진에 남성이 독점하고 있는 현실은 성차별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업무능력이나 근무시간, 근무태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고위직은 주말이나 저녁 근무, 출장 등 강도 높은 초과 근무가 필요하며 끈기와 집중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남성이 여성에 성취욕이 많은 것은 남녀의 본질적인 차이라는 것이다.

동일임금은 남녀의 업무능력, 근무태도, 생리적 차이 무시한 성차별 주장

반면 페미니스트들이 교육계는 여성이 다수를 차고 있으며, 노동 강도가 높고 위험한 직업군인 이른바 ‘3D업종’에서 남성이 다수라는 현실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남녀간의 임금격차는 성차별의 결과라며 동일임금 도입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의 요구 역시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다. 여성은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문/사회계열 취업이 많고, 또 자유로운 근무시간과 출산휴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직종과 근무조건을 선호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녀의 임금격차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견해다.

수학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와 소방관, 경찰관 채용에서 여성의 비율을 높이라는 주장 역시 비현실적이다. 뇌과학적으로 수학과 이과적 재능은 남자가 여자보다 높으며, 체력적으로도 여성이 남성의 기준에 비해 미치지 못한다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1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근로시간이 남성은 157.9시간인데 바해 여성은 144.6시간이다. 이에 따라 육체적으로 편한 직업을 선호하는 여성의 급여가 남성의 69.4% 수준이라는 결과는 현실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임금체계라는 해석이다.

또한 유엔개발계획의 국가별 성불평등지수(GII)에 따르면, 한국은 0.063으로 OECD국가 중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국가중 1위에 해당한다. GII의 상위권 국가는 주로 인구가 수백만 명 정도인 스위스(0.039), 덴마크(0.040), 네덜란드(0.044) 등 북유럽 국가가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0.067)가 12위, 일본(0.103)이 22위이며 중국(0.152)은 36위를 기록, 한국은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매우 안정적인 나라라는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의 성불평등지수 세계 10위, 아시아 1위… ‘한국은 매우 양성평등한 나라’

한국 페미니즘이 엘리트주의와 권력지향적이라는 사실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페미니즘 이론가들은 고위직 여성할당제에는 관심이 많지만, 남자 중심의 노동시장에서 여성할당제를 주장하지는 않고 있다. 소외된 여성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은 페미니즘 여성활동가들이 대부분 고학력 엘리트이기에 자신들의 역할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좌파 정치세력과 결탁 카르텔을 형성해 피해자로서의 여성은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을 반영한 법제화 결과는 한국사회의 출생률과 가정의 건강함은 황폐할 정도로 무너졌다. 현재 낙태죄 폐지 및 관련법 개정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현재,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 연간 0.83명을 기록하고 있다. 1970년대 출산율은 4.53명에 달하다 1990년대에는 1.57명을 유지했다.

또 결혼은 96년에 연간 43만 건에 달했으나 2019년에 24만 건으로 50%로 떨어졌다. 반면 이혼은 70년대에 연간 1만건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11만 건으로 11배가 폭증했다. 비혼 역시 증가해 90년대 0.5%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 3.8%를 기록하고 2025년에는 무려 10.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18년 간통죄가 폐죄되고 포괄적 성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따라 낙태, 피임이 증가하는 등 성적 문란은 어느 때보다 심각해졌다.

한편, 페미니즘은 유관 분야와 연결되면서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페미니즘이 사회주의와 이슬람세력, 동성애등 성초월주의와 연대하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전통적 윤리관과 전통적인 가족과 가정을 중심하는 기독교를 반대세력으로 인식, 진보세력과 연대해 차별금지법과 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하며,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정책으로 반대세력을 정치적, 사회적으로 제거하려는 시도,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창세기 1-2장은 태초에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하와를 아담의 배필, 즉 조력자로 창조하셨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 이후 인간의 죄성을 갖게된 남성은 여성 억압적인 모습으로 변질되고, 여성은 여권 신장이라는 명분으로 남성을 배척하고 역차별하는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페미니즘에 대응해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올바른 남녀관계를 이해하고 남녀의 존업성에 기반한 남녀의 화합과 건강한 가정의 중요성과 신성함을 강조해야할 시점이다.

특히 페미니즘의 등장으로 극심화하고 있는 가정해체 현상을 영적전쟁으로 간주하고 성도들이 성경적 가치관에 따른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해 싸우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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