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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복음연맹, “동성애자 전환 치료 금지는 종교 자유 침해”

▲ 2018년 5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프리덤 마치’ 행사에 참가한 탈 동성애자들. 사진: lifesitenews.compixabay.com 캡처

영국복음연맹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12일 원치 않는 동성애자 전환 치료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표현하며, 이를 끝내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 종교 자유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며 재고를 촉구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피터 리나스 영국복음연맹 책임자는 서한을 통해 “과거 종교단체의 잘못된 관행이 있었던 것과, 교회가 성 정체성으로 인한 낙인, 차별했던 것을 인정한다.”며 “우리는 학대 관습과 전기충격 치료, 교정 강간은 명백한 잘못이며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것들은 이미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상정된 안건에서 전환 치료가 분명히 규정되지 않는 한, 기독교인들은 기도나 목회 상담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어떤 법적인 규제를 마련할 때 신앙인들에게 의도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한다.”면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건은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고 기독교인들을 범죄자로 몰아넣으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환 치료로 분류되는 일부 관행과 더불어,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방침 부재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또 “교회 지도자들이 결혼 및 성관계와 관련된 성경 본문을 설교할 때 기소될 위험이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결혼 때까지 정조를 유지하도록 장려한 사역 지도자들이 체포당할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다. 또 같은 성의 누군가에게 매력을 느끼면서도 행동으로 옮기고 싶지 않아 유혹에 저항하도록 기도를 부탁한 교인을 위해 함께 기도한 교인을 범죄자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지난 8일 런던 웨스트민스터홀에서는 “LGBT 전환 치료법(LGBT Conversion Therapy)”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동성애자 전환치료’와 ‘동성애자를 치료 목적으로 해외로 보내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했다. 또 목회적 지원(pastoral support)도 전환치료의 한 형태로 정의하며 일종의 “고문(torture)”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론에 참여한 영국 보수당과 노동당 소속 위원들은 사이비 심리 치료와 ‘전기충격 요법’, ‘교정 강간(corrective’ rape)’ 등의 혐오적인 전환치료법을 나열하며, 이와 같은 범주에 ‘기도회(prayer session)’를 포함시켰다. 기도와 금식, 목회상담도 사이비 심리 치료나 고문과 동일선상에 두었다. 이들은 모두 동성애에 대해 그것이 ‘죄’라고 듣는 것을 경계하고, 그런 정죄를 받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하며,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진리를 기반으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모든 권유들이 합법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죄인은 죄에 대해 듣는 것을 경계하고, 그것을 폭력적이라 여기며, 진리로 교정 받는 것을 강력히 거부한다. 이러한 죄에 대한 존재적 죄인의 반응에 법적인 힘을 실어주면 불의로 진리를 막는 일이 가능한 사회가 된다. 사탄은 현대 사회에서 소중하게 다뤄지는 ‘개인적 자유’와 ‘인권 존중’이라는 이름으로 죄의 문제의 본질을 가린다. 이것은 ‘죄’와 ‘구원’이라는 성경적 세계관을 지극히 개인적인 ‘정서’와 ‘감정’의 문제로 치환해 본질을 왜곡하고 축소시킨다. 이러한 세계관에 익숙해진 세대는 구원의 복음을 들어도 반응할 수 없는 세대가 된다. 모든 인간이 직면해야 할 ‘구원’이라는 가장 시급한 문제를 ‘개인적 선택’과 ‘존중’의 차원으로 축소시키기 때문이다.

죄와 그것을 합리화하는 죄인의 자아는 어르고 달래야 할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어야 할 죄의 본질적인 문제임을 깨닫게 해주시길 기도하자. 영국뿐 아니라 모든 열방이 빛 가운데 나아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죽음이 실제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하시길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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