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별 집회 주최측,“청소년들 대거 지원해, 합격자 선별이 어려울 정도”
초등학생, 왕의친구학교
중고등학생, 복음수련회, ACCESS 등
새해 벽두부터 10대 청소년들의 폭력과 자살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이때에 방학기간을 맞아 다음세대들이 십자가복음 앞에 서도록 하는 교육과 훈련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훈련 및 교육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반의 연령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모임 주관기관 역시 선교단체, 개교회 또는 연합모임 등으로 다채롭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이 지향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완전한 복음 앞에 자신의 옛 생명이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생명으로 거듭나도록 십자가복음 앞에 서도록 하는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2기 왕의친구학교는 1월 2일에 시작, 80명의 어린이들에게 복음과 함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결단하는 수료식을 지난 1월 14일 가졌다.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복음수련회는 1월30일부터 2월3일까지 4박5일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문광교회(담임 최종덕 목사)에서 진행된다. 현재 접수마감된 이번 제5기학교에는 80명의 훈련생이 참여한다. 이 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한의도 전도사는 “원서접수와 전화면접이라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음에도 합격여부를 가리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지원자가 몰렸다.”고 말했다.
또 목회자 모임인 영남지역 원회모(원형교회 회복을 위한 목회자모임)이 청소년복음수련회측에 요청, 오는 2월중 제1기 영남청소년복음수련회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소년 문제의 대안은 복음밖에 없다는 인식이 지역교회에도 확산돼, 개교회 등의 연합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수련회도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충신감리교회(담임 배철희 목사)는 중고등부 7명과 지역 교회 청소년, 선교사 자녀들로 구성된 겨울수련회를 사이판복음교회에서 지난해 말 실시했다. ‘복음으로 세상을 살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를 통해 사이판복음교회 권영조 목사는 복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선포했다.
집회에 함께 참여한 충신감리교회 이종길 전도사는 “공부를 단지 부모님들의 강요로 여기고 그저 스트레스로만 받아들이던 자신들의 태도가 온갖 교만과 허영과 탐심으로 얼룩진 모습이었다”며 “회개하는 아이들 모습에 감격했다”고 말했다. 이론교육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과정에 참여해 복음앞에 서도록 하는 교육과정도 있다.
문화행동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는 중1~고3 연령대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뮤지컬을 통해 복음을 경험하도록 하는 문화복음학교 액세스(ACCESS)를 2월중 실시한다. 훈련기간은 2월 봄방학 때인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문화복음학교는 훈련생 참여조건으로 불신자 친구 또는 한때 교회를 다녔던 친구를 동행하는 ‘동행친구’를 동반해야 훈련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강화했다.
이처럼 청소년들이 참여를 유발하고 쉽게 참석하도록 하게하는 기존 수련회와 달리 까다로운 조건을 내거는 이유를, 문화행동 아트리 관계자는 “나 하나에 만족할 복음으로 그치지 않고 믿지 않는 친구와 함께 오도록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조건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