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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권활동가 수잔 숄티, 워싱토니언상 받아… “24년간 북한 인권 개선에 헌신”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수잔 숄티 대표(오른쪽). 사진: 유튜브 채널 GROUND C 캡처

미주 한인 사회에서 미국인 여성 수잔 숄티 대표(북한자유연합·디펜스포럼)가 20여 년간 대북 인권활동을 해왔던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1일 보도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민간단체는 3년 전부터 워싱턴 지역을 빛낸 단체나 인물을 선정해 ‘워싱토니언 상’을 주고 있다. 올해는 숄티 대표가 다른 두 명의 수상자와 함께 상금 2000달러(약 220만 원)와 상패를 받았다. 이 단체는 시상식에서 그녀가 24년 이상 북한 인권 개선 활동에 헌신했다며 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말했다.

VOA에 따르면, 숄티 대표는 수상 연설에서 한인들이 미국인인 자신이 왜 북한 인권 개선 활동을 벌이는지 궁금해한다면서 그 이유는 북한이 오늘날 세계 최악의 인권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미국 사회에 탈북민들의 인권에 대해 알리기 시작한 수잔 숄티 대표는 1999년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 청문회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2006년부터 매년 한국과 서울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열어왔으며 워싱턴 D.C. 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2014년 유엔인권이사회 북한 인권보고서가 북한의 인권 문제는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독재정권 아래 삶과 죽음을 놓고 씨름하고 있는 2300만의 북한 주민들에 대해 자신은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숄티 대표는 특히 이번 미국 선거에서 4명의 한인이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이며 오랜 미한동맹 강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특히 영 김 의원은 북한 인권 문제를 진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주 탈북민 지원단체인 두리하나선교회 조영진 이사장은 시상식 축사를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 때 진정한 기쁨이 있다”며 “예수께서는 5리를 가자고 하는 사람과 10리를 가라”고 하셨다면서 사랑과 희생을 실천했다며 숄티 대표의 노력을 치하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수잔 숄티 대표는 지난 8월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북한 탈북민과 북한인권단체에 대한 억압과 위협을 멈추고, 북한 탈북민의 북송을 멈추어 달라고 요청했다. (관련기사) 이 외에도 숄티 대표가 있는 북한자유연합은 여러 행사를 통해 ‘북한의 자유를 위한 금식기도’, ‘탈북난민 구출의 날 위한 촛불 기도회’ 등 북한 인권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북한 주민들과 탈북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일으켜주심에 감사하고, 북한이 이러한 많은 사랑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처참한 상황과 환경에 있는 북한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받은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하자. 한국정부 역시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북한 주민들의 인권유린 실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북한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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