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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버몬트주, 중·고생에 무료 콘돔 배포… 시민단체 “위험한 시도”비판

▲ 내년부터 미국에서 중고생들에게 콘돔을 나눠주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unsplash

미국의 버몬트주(州)가 내년부터 중고등학생들에게 원치 않는 임신과 성병 예방 차원에서 무료로 콘돔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공화당 소속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지난주 관내 교육 기관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중고생들에게 무료로 콘돔을 지급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교육 기관들은 각자 콘돔 제공 방법을 마련해서 시행하며, 콘돔은 학교 보건실을 포함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비치해둬야 한다.

미국 50개주 가운데 주 정부 차원에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정책은 상당수 중고생이 잦은 성관계를 갖고 있어 나온 조치다. 이번 정책으로 학생들의 성관계를 늘려 결과적으로 낙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과 성관계 자체가 늘어나기보다 성관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토퍼 맥폰 버몬트주 상원의원(공화)은 “(학생들이) 낙태를 할지 말지 선택하는 상황에 맞닥트리지 않도록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反)낙태단체 ‘버몬트생명권위원회’는 무료 콘돔 법안을 “위험한 시도”라고 규정하고 “결국엔 낙태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버몬트주 보건부 조사를 보면 고교생 31%가 최근 3개월간 1명 이상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들 중 6%는 피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버몬트주 고교생의 주된 피임법은 콘돔(32%)과 피임약(32%)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에서 정부가 아닌 개별 학교 단위로 미국 전체 고교 7.2%와 중학교 2.3%가 학생에게 콘돔을 나눠주고 있는 실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들의 무료 콘돔 배포의 목적은 ‘의도치 않은 임신과 성병 감소’다. 그러나 청소년이 성관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전제 하에 이뤄지는 정책은 그 정책이 얼마나 효율성 있고, 실효성이 있는 것을 떠나서 잘못된 기초위에 세운 집과 같다. 이것은 청소년들의 성문란과 더 많은 성병, 낙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박국 2장 5절에는 “부유한 재산은 사람을 속일 뿐이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거만하고, 탐욕을 채우느라고 쉴 날이 없다. 그러나 탐욕은 무덤과도 같아서, 그들이 스올처럼 목구멍을 넓게 벌려도, 죽음처럼 성이 차지 않을 것이다.”(새번역)라고 말씀하고 있다. 탐욕은 무덤과도 같다. 청소년들에게 성관계가 당연하다는 것을 전제한 교육은 결국 성이 차지 않는 무덤 속으로 던져놓는 꼴이 될 것이다. 다음세대를 거룩한 세대를 일으키도록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십자가 복음을 선포하셔서 죄의 종 되어 멸망의 길로 달려가는 걸음을 멈추시고 생명으로 인도해 주시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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