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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신성모독’ 사형선고 사완 마시흐, 6년 만에 무죄 판결 외 (10/9)

▲파키스탄 고등법원은 '신성모독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완 마시흐에 대해 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사진: asianews.it 캡처

오늘의 열방 (10/9)

파키스탄, ‘신성모독’ 사형선고 사완 마시흐, 6년 만에 무죄 판결

파키스탄 고등법원이 ‘신성모독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한 기독교도 남성에 대해 6년 만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과 AF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사완 마시흐는 2013년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됐고 이듬해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상태였으나 전날 파키스탄 라호르 고등법원에서 신성모독죄와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파키스탄에서는 약 80명이 신성모독 혐의로 수감 중인데 이들의 절반은 종신형 또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인도, 하루 성폭행 88건…유죄 판결은 30% 미만

인도에서 최하층민 여성이 집단 강간과 폭행으로 잇따라 숨지면서 민심이 격앙된 가운데 현지에서 하루 88건꼴로 성폭행 사건이 보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3만2033건의 성폭행 사건이 신고됐다. 이는 하루 88건 꼴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셈이며, 같은 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수는 약 40만 건이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보수적인 문화를 고려할 때 신고되지 않는 범죄가 훨씬 잦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 세계 사산아, 16초에 1명꼴

전 세계적으로 16초마다 한 명의 아기가 숨진 상태로 태어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유엔의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은 7일 매년 전세계에서 200만건에 육박하는 사산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의료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경기 침체로 산모에 대한 지원 등이 부실해지면서 사산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질 좋은 검사, 적절한 관리, 숙련된 전문가의 도움이 있다면 사산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사산의 절반 정도가 산모의 노동 시간에 발생한다며 의료인의 도움을 받는다면 사산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태국 유치원서 아동학대 파문… 머리 책상에 찧거나 바닥에 내팽개쳐

태국의 한 사립 유치원에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동학대 행태가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8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방콕 인근 논타부리 주에 있는 대형 사립학교 사라삿 위따엣 랏차프룩의 유치원 교실에서 오누마 플롯쁘롱(30)이라는 여교사가 여자아이의 머리를 밀쳐 땅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도 하고, 다른 아이의 머리를 책상에 찧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부모들이 각 교실의 CCTV를 추가로 요구해 들여다본 결과, 어떤 보육교사는 두 살 아동을 바닥에 내팽개친 뒤 검은 쓰레기봉투로 머리를 덮어씌우면서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똑같은 벌을 받게 된다고 다른 아동들을 위협하는 장면도 있었다.

뉴욕, “방역 협조 않는 교회·회당은 폐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앤드류 쿠오모(Andrew Cuomo) 뉴욕 주지사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교회와 회당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고 6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의 모임 사진을 화면에 띄우고 “종교기관이 문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다음 사진을 보면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 두기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종교 기관이) 규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으면 폐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다. 이에 성 아타나시우스 교회의 조셉 에스포지토는 “쿠오모 주지사가 부당하게 예배당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교회는 열심히 방역에 협조했으나 벌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정통파 유대교도 500여명이 전날 밤 뉴욕 브루클린의 유대인 거주지역에서 차로를 점거한 뒤 폭력시위를 벌였다.

러, 포탄저장고 화재로 연쇄 폭발… 1600여 명 대피

러시아 중부 랴잔주(州)의 포탄 저장고에서 7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해 대규모 연쇄 폭발이 일어나면서 2명이 부상당하고 인근 지역 주민 1000명 이상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랴잔주 젤투히노 마을 인근의 군부대 포탄 저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보관 중이던 포탄들이 잇따라 폭발했다. 불은 군부대 영내 공터의 풀밭에서 시작돼 강풍을 타고 부근 포탄 저장고로 옮겨 붙었고 뒤이어 포탄 저장고가 본격적으로 불타면서 거의 10초 간격으로 포탄이 터져 불길은 더 심하게 번졌고 짙은 연기가 하늘로 솟아올랐다. 폭발 여파와 포탄 잔해가 화재 지점으로부터 수 km 지점까지 날아가면서 인근 지역 마을의 주택 벽과 창문 등이 파손됐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재난당국인 비상사태부는 사고 지점 5km 반경내 14개 마을 주민 16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성경 전권 번역 언어 700개 이상 돼

위클리프성경번역선교회(이하 위클리프)는 최근 성경 전권이 700개 이상의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57억 명이 넘는 인구가 구약과 신약 66권 전권을 자신의 언어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위클리프 소속 번역가인 제임스 폴(James Paul) 이사는 “이 이정표는 성경 번역가들이 전 세계에 걸쳐 엄청난 일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성경이 다른 언어로 번역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언어 그룹에 속한 이들이 처음으로 하나님의 이야기의 전체적인 그림에 온전히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교연, 18일부터 방역수칙 지키며 현장예배 드리자 호소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한교연)이 주일인 오는 18일부터 모든 교회가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현장예배를 드리자고 호소했다고 기독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한교연은 7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온전히 회복하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당국이 조치를 내려 줄 때까지 기다릴게 아니라 스스로 예배를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비과학적이고 강압적 행정 명령이 신앙인에게 하나님의 명령보다 우선할 수 없으므로 온 교회는 타협하거나 수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행정조치가 교회공동체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이 아니라면 신앙의 영역을 침해하지 말고 교회의 자율에 맡겨주기 바란다”고 했다.

‘공모제 교장’ 65%가 전교조… 코드인사, 보복인사도 이어져

무자격 교장 공모제(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의 64.7%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을 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고 뉴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또한 무자격 공모 교장 상당수가 임기 만료 후 교사로 복귀하지 않고 장학관 등 교육전문직으로 임용되는 등 ‘코드인사’와’ ‘보은인사’가 이어진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10~20년 11년간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임용된 교장 238명 중 154명이 전교조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의 64.7% 수준이다.

소상공인, 창업 후 폐업까지 평균 6개월

폐업한 소상공인들은 평균적으로 창업 이후 6개월여 만에 문을 닫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데일리굿뉴스가 보도했다. 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에게 제출한 ‘소상공인 재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업 소상공인은 창업부터 폐업까지 평균 6.4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까지 걸린 기간은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8.3%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4∼6개월’이라는 소상공인은 27.3%, ’10∼12개월’이라는 대답은 15.5%였다. 가게 문을 닫은 소상공인은 폐업 시 부채가 평균 4030만원에 달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2만 4422명, 사망 427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월 8일 22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442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4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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