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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길 전 대사, 한국 정착 사실 공개돼 가족들 안전 우려

▲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리대사의 망명 사실이 알려져 가족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연합뉴스 Yonhapnews 캡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지난해 한국에 정착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관련 정보가 공개돼 조 전 대사대리와 그의 가족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이날 국회에서 전해철 한국 국회 정보위원장은 “조성길 전 북한 주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자진해서 한국에 왔으며, 조 전 대사대리가 북한에 있는 가족을 걱정해 한국 입국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6일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조성길 전 대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선임연구원은 7일 RFA에 조 전 대사대리 부부의 한국 정착 관련 정보를 공개한 한국 국회의원의 책임이 크다며, 이들의 발언이 조 전 대사대리 부부와 북한에 있는 이들의 딸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미 이 사실을 1년 이상 알고 있었으며 당 선전선동부가 이 사건을 한국의 잘못으로 비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 이탈리아 외교부는 조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 역시 이날 조 전 대사대리의 정보가 공개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로 인해 이들 부부와 딸, 조부모 및 다른 가족들이 더 큰 위험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은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고위층들이 김정은 정권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전 주영국 공사)도 7일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있는 조 전 대사대리의 딸 등 가족의 신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우려하면서 “최대한 우리는 개인의 요구사항들을 존중해 주는 그런 원칙에서 또 북에 두고 온 딸, 친혈육의 안위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의 하용출 교수는 7일 RFA에 북한이 한국 정부 앞에서는 평화를 추구하지만 이면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 사건이 북한 주민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고위층이 조국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킬 수 있고, 북한이 현재 내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 이 사건을 크게 문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한국 매체는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이 딸과 가족이 있는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며 여러 한국 방송사에 북한행 의사를 피력해 이들의 한국 망명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에 정착한 사실이 알려져 그의 가족들에 대한 안전이 위험에 놓였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북한은 두 사람의 망명한 사실이 알려지자 미처 데리고 오지 못한 그의 딸은 북한으로 강제송환됐다. 여당 소속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조 전 대사대리가 정보 당국에 한국 도착 사실을 절대 비밀로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치인들이 왜 조 전 대사의 국내 입국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는지는 알 수 없다. 국내 여야 정치인들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만큼 신중하게 발언할 수 있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자.

또 조 전 대사 부부와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자. 전문가가 말한 것처럼, 북한의 고위급 인사들조차도 망명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의 정권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공산당에 종노릇하고 있는 수많은 북한 인사들과 주민들이 깨어나게 하시고, 진정한 자유를 찾고 있는 북한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 자유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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