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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 교사의 선교활동 단속 강화

▲ 중국에서 외국인 교사들의 선교활동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고 있다. 사진: Bibles in China | United Bible Societies China Partnership 페이스북 캡처

중국이 외국인 교사들을 상대로 선교 활동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교사들도 중국 당국의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해 몸조심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충칭(重慶)시의 한 사립 국제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던 미국인 선교사 G 씨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져 도시가 봉쇄되고 학교의 대면 수업이 중단되면서 학교와 맺은 계약이 종료됐는데, 학교 당국은 5년 동안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G 씨가 기증한 영어책 200여권도 모두 없애 버렸다.

G씨는 10년 전 미국 복음주의 교회의 선교사로 중국에 건너왔다가 2015년부터 충칭시의 이 국제학교에서 정식 교사로 재직해으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당국이 선교 활동에 대한 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조만간 외국인 교사들이 당국의 허가 없이 교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규제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새 규정은 중국에서 교사로 재직하려는 외국인에게 취업 비자와 최소 2년 이상의 교사 근무 경험, 학사 학위 및 외국어 교사 자격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규 외국인 교사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발전상, 법률, 직업윤리, 교육정책을 포함한 정치 교육을 20시간 이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이슬람교와 기독교에 대한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종교의 중국화’ 정책을 가속하고 있다. 종교의 중국화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15년 주창한 정책으로, 종교를 중국 공산당의 통제 아래 두고 중국 문화에 동화시키려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장(新疆)위구르(웨이우얼)자치구의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재교육 수용소’를 운용하는 등 이슬람교에 대해 강도 높은 탄압을 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인을 받지 않은 ‘지하교회'(가정교회)를 강제 폐쇄하는가 하면 ‘기독교의 중국화’를 위해 성서 번역에도 개입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중국 교회가 비록 지금은 박해받고 있지만 그 교회가 생기기까지는 수많은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중국 전체를 복음화하고 중국의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포부로 삼은 허드슨테일러는 중국내지선교회를 설립하여 중국의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중국인들은 서양 귀신이라며 선교사들을 가까이하지 않고 돌팔매질하였다. 허드슨테일러는 영국 신사출신이었음에도 중국 사람들과 거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변발과 복장을 했다. 동료 선교사들은 체면과 자존심도 없느냐고 비난했지만 그는 오로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일념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갔다. 중국이 교회를 통해 이러한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까.

중국이 이런 은혜도 모른채 다시 교회를 핍박하며 종교의 중국화 정책으로 모든 생각을 사회주의 사상으로 세뇌시키려하는 이때, 중국을 사랑하셔서 주의 종들을 보내셨던 주님이 다시 한번 중국에 기회를 주시기를 기도하자. 복음이 전파되고 거짓에 속아 진리를 알지 못하는 중국의 영혼들이 깨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중국교회가 박해 속에서도 천국 소망으로 시련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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