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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군사 쿠데타로 대통령 사임… 정부·의회도 해산

▲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이 군사 반란이 일어난 18일, 대통령 사임과 정부·의회의 해산을 발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DW 캡처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반란으로 구금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사임과 함께 정부·의회의 해산도 발표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쿠데타가 시작된 수도 바마코 외곽 카티의 군 기지에 구금된 케이타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국영방송 ORTM을 통해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고자 피가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사임 이유를 밝히며, “만약 오늘 군 내 특정 세력이 (사태를) 종식하고자 개입해 이것(사임)을 요구했다면 내게 선택지가 있었겠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쿠데타군은 대통령 사저를 포위하고 공중에 총을 쏘며 위협했으며 케이타 대통령과 부부 시세 총리, 의회 의장인 케이타 대통령 아들과 민간 고위공무원, 군 관리 등을 붙잡아 구금했다. 현재까지 쿠데타 주도자와 군의 요구사항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쿠데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수개월 간 케이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군중이 거리를 점령했다. 말리에소ㄱ서는 지난 5월 말리 헌법재판소가 집권당에 유리하게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뒤집는 판결을 내놓은 뒤 케이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져왔다.

케이타 대통령은 2012년 쿠데타 후, 2013년 실시된 투표로 집권했으며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재선에 성공했을 때도 상대편 후보가 불복하고 선거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최근에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알카에다 연계 단체 등의 문제를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데다 부패도 심각해지면서 케이타 대통령의 인기는 계속 하락해왔다.

쿠데타 소식이 전해지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쿠데타에 유감을 나타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프랑스와 니제르의 요청을 수용해 19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말리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발표했다. 또한 유럽연합(EU)에서는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명의로 성명을 내고 쿠데타를 규탄했다. 피터 팜 미 국무부 사헬지역 특사는 트위터로 “모든 비헌법적 정권교체에 반대한다”고 쿠데타에 대한 우려를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소금, 금, 상아 등 사하라 종.횡단 무역로의 중심지에 있던 말리는 1960년 9월 22일 독립했다. 독립 이후 첫 8년간 사회주의를 지향하다 68년 쿠데타로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통한 독재 체제가 지속됐다. 그 이후 쿠데타와 선거제도를 통해 혼란스런 상황 중 북부 팀북투를 중심으로 이슬람 무장세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슬람국가(ISIS)와 알카에다 연계 단체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쿠데타는 이슬람 테러집단 문제와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부패, 반복 돼온 시위까지 그동안 쌓여온 많은 문제들이 겹쳐지면서 발생했다. 하지만 인간은 유한하다. 대통령 한 사람에게는 수많은 국민의 안녕과 불안한 정국을 해결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디모데전서는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말리에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성도들의 기도다. 하나님의 지혜만이 지금 지도자를 잃은 말리를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로 이끌어줄 수 있다. 왜냐하면 온 세계가 하나님께 속하였으며,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에게서만 온전한 질서와, 공평과, 정의가 있기 때문이다.

말리의 영혼들이 ‘눈앞에 있는 자신의 이익을 따른 옳음’을 따르지 않고, 천지는 없어지되 영원히 계신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르기를 위해 기도하자.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인 말리 가운데 주님의 진리의 빛을 비추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선택하는 주님의 자녀로 회복되는 은혜를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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