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8/20)
美법원, ‘동성 결혼’ 촬영 거부한 기독교인 사진 작가 권리 인정
미국 켄터키 주의 법원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의 결혼식 사진 촬영을 거부한 기독교인 사진 작가이자 블로거인 첼시 넬슨(Chelsey Nelson)의 권리를 인정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 법원 저스틴 R. 워커 판사는 “헌법은 동성애자의 권리와 언론의 자유 사이에서 선택할 필요가 없기에, 루이즈빌 시는 기독교 사진작가에게 동성 간의 결혼식을 위해 일할 것을 강요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루이즈빌 시의 조례에 따르면, 동성 커플을 위한 봉사를 거부할 경우, 손해 배상과 함께 법원 명령, 시행 보고서를 받는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말레이서 불법조업한 베트남 어선 단속중 1명 사망‧18명 억류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가 말레이시아 클라탄주 톡발리 앞바다에서 16일 오후 불법조업 하는 베트남 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 베트남인 1명을 사살하고, 18명을 억류했다고 베르나마통신 등이 19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해안경비대가 경고 사격을 하자, 베트남 어부들이 비닐봉지에 휘발유를 넣은 ‘기름 폭탄’을 던지며 저항해 저지하는 과정에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트남 외교부는 하노이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우려를 표명했다.
군 쿠데타로 구금된 말리 대통령, 사임과 정부‧의회 해산 발표
군사 반란으로 구금된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늦은 오후 국영방송 ORTM을 통해 현 시간부로 즉각 사임하며, 정부·의회의 해산도 발표했다고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케이타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TV에 나와 괴로운 모습으로 “내 정권을 유지하고자 피가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말리에선 이날 군이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 사저를 포위하고 공중에 총을 쏘며 위협했으며, 케이타 대통령과 총리를 붙잡아 구금했다.
中, 5번째 홍수로 쓰촨성 이재민 183여만 명… 태풍 상륙 예보
중국 양대 강인 창장(長江)과 황허(黃河)에 큰 홍수가 발생해 쓰촨(四川)성 등지에서 이재민 183만1000여 명이 발생하고 16명이 실종됐다고 관영 중앙(CC)TV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폭우가 쏟아진 쓰촨에서는 하천 범람으로 10여만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일 낮 제7호 태풍 ‘히고스’가 광둥(廣東)성에 상륙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중국 남부에는 지난달 초부터 두 달 가까이 폭우가 이어진 데 이어 태풍까지 상륙해 비 피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극동서 ‘총기 조준’ 장난에 10대 소년 사망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공화국의 순타르라는 마을의 견인차 보관소에서 지난 16일 오후 사냥용 총기를 가지고 놀던 11살 소년이 친구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인테르팍스 등 현지언론이 19일 전했다. 보관소 내에 있던 한 차량에서 우연히 사냥용 소총 2정을 발견해 차에서 총기를 꺼내 조준하는 장난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겨울철 코로나 대유행 우려… 습도 1% 감소에 코로나 감염 7~8%↑
학술지 ‘월경성 신흥 질병’(Transboundary and Emerging Diseases journal) 보고서에 따르면, 습도가 1% 떨어질 때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7∼8%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습도가 낮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코로나 대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겨울철 건조한 환경에서 전염성이 커지는 이유는 덜 습할수록 재채기나 기침을 했을 때 우리가 내뿜는 비말이 더 작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서 중국산 코로나 진단 키트 부정확해
필리핀 소비자·환경보호연맹(ACAPE)이 중국산 코로나19 신속 진단 키트 결과가 부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19일 일간 인콰이어러가 보도했다. 필리핀 보건부는 지난 3월 중국산 진단 키드의 정확도가 40%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중국 측의 거센 항의를 받고 공식 사과했었다. ACAPE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부정확한 결과는 코로나19의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WHO “코로나로 전례없는 정신보건 위기”… 확진자 불면·우울증 겪어
세계보건기구(WHO) 미주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미주에 전례 없는 ‘정신보건 위기’가 발생했다며 미주지역의 정신보건 위기를 우려하며 대응을 촉구했다. PAHO 사무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모든 국가에서 ‘초대형 악재’가 됐다”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불면증, 섬망증(환각, 초조, 과잉행동을 동반한 정신질환), 우울증 등을 겪게 돼, 코로나19 대유행에 많은 이가 감염을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美대학 개강 2주만에 147명 감염… 파티서 집단감염
미국 인디애나주 노터데임대가 가을학기 시작 2주 만에 학생 14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주 67명에 이어 전날 검사에서 8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대면 수업을 잠정 중단하고 최소 2주간 온라인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터데임대 집단 감염은 캠퍼스 밖에서 벌어진 최소 2건의 파티와 연관돼 있다고 WSJ이 전했다. 이 대학에 앞서 미 노스캐롤라이나대도 개강 첫 주에 177명의 감염자가 발생해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레바논, 코로나 급증에 2주간 봉쇄조처
대폭발 참사로 슬픔에 빠진 레바논에서 코로나19 환자의 급증으로 오는 21일(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2주간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전국적인 봉쇄 조처가 실시된다고 레바논 내무부가 18일 밝혔다고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가 보도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6일 439명, 17일 456명, 18일 421명으로 사흘 연속 400명을 넘었다. 폭발 참사 이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 희생자 장례식 등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높였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레바논 국민은 수도 베이루트의 폭발 참사로 고통이 큰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라는 ‘이중고’에 몰렸다.
터키군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서 차량폭탄 테러 발생… 반군 4명 사망
터키군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탈 아브야드 인근 검문소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친(親)터키 반군 전투 요원 4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민간인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에도 탈 아브야드 인근 하피야 마을에서 지뢰가 폭발해 어린이 2명이 숨졌으며, 지난 달 30일에는 라스 알-아인 인근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伊대법원 “성인 자녀들 부모의 재정 지원 받을 자동적 권리 없어”
이탈리아 대법원이 한 이탈리아의 젊은이가 35살 시간제 음악교사인 자신의 연간 소득인 2만 유로만으로는 살기 힘들다며 부모의 재정적 지원을 요구한 소송 상고심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미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경우 재정적으로 독립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부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을 자동적 권리를 갖는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탈리아 국립통계연구소(istat)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18~34세 이탈리아 청년의 64.3%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집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중 23.7%는 구직 중이다.
홍콩 교과서에 ‘민주주의’ 지운 중국… 삼권분립·민주파 등 ‘삭제’
최근 개정된 홍콩 교과서에 삼권분립·민주파 등이 삭제되며 중국이 본격적으로 홍콩 민주주의 지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9일 전했다. 최근 홍콩 당국은 고등학생 필수 과목인 ‘일반 상식’ 교과서를 일부 개정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교육 개혁을 통해 홍콩 내 민주주의 지우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홍콩 내 반중(反中) 분열세력이 생겨나는 건 홍콩 교육 탓이라며 교육 개혁을 주장하기도 했다.
중국인들 코로나 백신 접종 꺼려… “시험용 되기 싫어”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올해 12월 말이나 내년 초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정작 중국인들은 급속한 백신 개발에 “불안하다”며 초기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고 1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상하이에 사는 한 주부는 “백신 개발은 보통 몇 년이 걸리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겨우 몇 달밖에 걸리지 않는다. 나는 기니피그(임상시험용 동물)가 되고 싶지 않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레바논 폭발 사고로 기독교인 거주 지역 절반 가까이 파괴
이달 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폭발로 200여 명이 사망, 6000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이 사건이 인근 기독교인들이 사는 지역의 인구 통계를 바꿀 만큼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이번 사고로 현지에서는 30만 가구가 집을 잃었으며, 주인 잃은 땅을 불법으로 점유하려는 세력들도 늘고 있어 이번 재난으로 이익을 취하려 하고 기독교인으로부터 땅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역 가톨릭 자선단체가 밝혔다. 베이루트는 크게 기독교인과 무슬림 거주 지역으로 나뉘며, 이번 폭발로 인해 기독교인 거주 지역은 절반 가까이 파괴됐다.
중동 기독교인 여성 “SNS로 위기에 있는 이들 위해 복음 전해”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영국·아일랜드 오픈도어즈가 중동의 젊은 기독교인 중 한 명인 마리암(Mariam·가명)을 소개해 그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해 믿음과 소망,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최근 전했다. 그녀는 독자들에게 성경 구절, 묵상, 삶에 적용하기 위한 질문, 기도가 담긴 음성 메시지 등을 전하고 있는데, 3,000명 이상이 구독 신청을 했고, 독자들 중 100명 이상이 하나님과 신앙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北 억류자 6인’ 안전한 송환 위해 국토대장정 나선 청년들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 6명의 안전한 송환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및 참여, 그리고 이를 위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휴전선을 따라 국토대장정에 나섰던 청년들이 지난 3일 강원 고성을 시작으로 12일 만에 15일 서울에 도착해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 전했다. 억류자 6인의 구출을 위해 ‘Save6Koreans’라는 단체를 결성한 청년들은 해단식에서 “북한에 억류당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재 차가운 감옥에서 고문, 가혹행위 및 하루 10시간에 달하는 강제노동을 당하고, 심지어 억류 장소는 물론 생사 확인조차 안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 3배 이상 급증… 너도나도 ‘공짜’ 수당
문재인 정부 들어 ‘정부 지원금’ 부정수급이 3배 이상 급증해 정부가 보조금 예산을 급격히 늘리면서 너도나도 ‘공짜’ 수당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펜앤드마이크가 19일 전했다. 이 중엔 교사, 공무원을 비롯해 외국인들의 부정수급 금액도 급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복지·보조금부정신고센터는 올 상반기 보조금 부정수급 조사 건수가 423건으로 집계,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70.5건으로 2016년 월 평균 22.9건보다 3.1배로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바른인권여성연합 등 “낙태죄 폐지는 낙태 전면 허용이다”
바른인권여성연합과 케이프로라이프, 천주교 단체 등 42개 시민단체들은 19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 전면 합법화를 추진 중인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19일 전했다.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2일 법무부가 양성평등정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낙태죄 폐지’를 정부 입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는 사실상 모든 임신 기간에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당신이 만들 법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알고 있는가. 인권을 외치는 정부와 여당은 왜 태아의 권리에 대해서는 비겁하게 침묵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6058명, 사망 306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월 19일 2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05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3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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