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7/11)
지난해 테러 공격 8500건으로 2만300명 사망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평화협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있으나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 5건 중 1건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미국 테러리즘 대응 연구소(START)는 9일 발간한 ‘2019 테러리즘’ 보고서에서 지난해 발생한 테러가 8473건에 달했으며, 이 중 1804건(21%)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났다고 밝혔고, 전 세계에서 테러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총 2만30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절반 가까이가 아프가니스탄(8249명·41%)과 나이지리아(1718명·8%)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印尼 육군 장교교육원서 1200명 코로나19 집단 발병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둥시의 육군 장교후보생교육원(Secapa TNI)에서 1200여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기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 분포는 지역이 어떻게 컨트롤하느냐에 크게 좌우되며 적신호가 켜졌다”고 경고했다고 10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건부 관계자는 “교육원의 감염자들은 학생과 교관들”이라며 “대부분 무증상 감염자라서 발열과 기침 등으로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17명에 불과하며 나머지 1245명은 교육원에 격리돼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산모서 태아로 수직감염…“신생아 2명 양성반응“
이탈리아 밀라노대학의 클라우디오 페니치아 면역학 연구원은 태어나자마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신생아 2명의 케이스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산모의 태반을 통해 태아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에이즈 학회에서 발표했다고 10일 CNN이 전했다. 페니치아 연구팀은 지난 3~4월 밀라노 지역의 병원 3곳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 말기 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산모의 질과 태반, 탯줄, 모유 등을 검사한 결과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피실험자 9명의 제대혈과 1명의 모유에서는 바이러스 항체도 발견됐다.
알제리, 의료진 1700명 코로나19에 감염‧40명 사망
알제리의 코로나19 확산을 감시하는 기구인 알제리 과학위원회의 한 위원이 9일 알제리의 의료진 17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들 가운데 이미 40명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호흡기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9일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학교수인 압델크림 수칼 위원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나선 의료진이 “충분한 무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9일 기준으로 알제리에서는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총 1만7804명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988명이 사망했다.
코로나 봉쇄로 동남아시아 뎅기열, 폭발적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보건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려 있는 가운데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은 뎅기열을 맞닥뜨리게 됐다고 10일 뉴스1이 전했다. 최근 동남아에서 댕기열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댕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릴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뎅기열은 고열과 투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며 쇼크와 출혈로 사망하는 환자도 종종 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싱가포르의 올해 뎅기열 환자 수가 연간 최고치인 2013년의 2만 217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에 만연한 성폭행…“피해자 신상 비공개” 법안 개정
성범죄가 만연한 이집트에서 성폭행 여성 피해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 7일 내각의 승인을 받았다고 9일 BBC방송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피해자의 신원을 별도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법원이나 피고인에게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발단은 지난주 소셜미디어에서 불거진 한 남성의 ‘연쇄 성폭행’ 사건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후폭풍이 커지자 이집트 수니파 무슬림 기구인 알아자르는 침묵이 사회에 위협이 되고, 더 많은 위법으로 이어진다면서 여성들의 피해 신고를 독려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 ‘교회모임 금지 반대’에 이어 ‘종교의 자유 탄압 반대’ 청원 시작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교회 모임 금지 반대 청원에 이어 9일 종교의 자유를 탄압하지 말아 달라는 청원이 시작됐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청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경제 모든 것이 어려운 가운데 대다수의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한 결과 그래도 대규모의 감염으로부터 지켜내고 있다. 이 시기에 종교활동이 말이 되냐 하지만 다른 활동 모두 정상적으로 간주하면서 특별히 기독교에 대해 편협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인해 이미 종교활동의 자유가 침해당한 지 오래”라며 “국가적으로 아예 모임을 금지시키고 지키지 못할 시에는 벌금을 내게끔 하겠다는 발상은 과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한 일인지.”규탄했다.
다주택자, 취득세–종부세–양도세 대폭 인상
대한민국 정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를 한꺼번에 인상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부동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고 10일 펜앤드마이크가 전했다. 취득세율은 다주택자와 법인 대상으로 최대 12%까지 끌어올리고,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최고 6.0%로 높였다. 기존 종부세 최고세율 3.2%에도 두 배 가까이 인상한 것이다. 양도세율은 최대 70%를 적용하여 기본세율까지 합치면 양도세율은 각각 62%, 72%에 달한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3338명, 사망 288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10일 23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3338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8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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