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고신 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고신 총회는 4일 ‘전국 교회 목사님들에게 긴급으로 드리는 글’이라는 총회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고 7일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총회는 “지난 6월 29일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인 평등법이 발의되었다”면서 차별금지법 발의 반대 온라인 서명에 동참할 것과, 5일 주일을 기점으로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영상을 상영할 것, 차별금지법 반대 플래카드를 본당 외벽에 게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꼭 실천하셔서 악법에서 한국교회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입법 발의된 차별금지법 국민 의견 수렴은 7월 15일 까지”라며 “기한 내에 최대한 반대 의견을 많이 올려 주셔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도록 하자.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상상할 수 없는 한국교회 수난이 시작될 것이며 100배 이상의 에너지를 모아도 폐지는 어렵게 된다. 이 일에 고신 교회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피력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발의됨에 따라 한국 기독교계가 적극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 국회 앞에서 시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와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 등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에 앞서 한국교회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 반동성애 교단연합 등도 이 법안을 반대했다.
왜 이토록 한국교회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일까? 진정한 평등을 바라는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 전국연합(진평연)이 그 이유를 명쾌하게 밝혀주었다. 진평연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는 동성애자들에게서도 당연히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에이즈 전파 등 사회적 폐해를 끼치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정당화시키고 동성 간 성행위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국민의 보편적 판단을 법적으로 금지, 처벌하려는 차별금지법은 자유를 존중하는 민주시민을 기만하는 독재적 발상에 근거하고 있다.”며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을 비판했다.
또 “현행 법률도 성별, 장애, 연령 등의 불가항력적 사유로 차별금지 할 것을 명하는 개별적 차별금지법은 이미 약 20개나 있다. 그럼에도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을 차별금지사유에 포함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숨은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러한 숨은 배후에는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탄의 음모가 있다. 보이지 않는 영과 싸울 수 있는 것은 이땅에서 교회가 유일하다. 이때 한국 교회가 기도로 전쟁하는 군사로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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