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6/30)
이란, ‘명예살인‘ 여론 비판 반영…테헤란 도심에 부성애 강조 그림
보수적 종교·사회적 관습으로 가부장 제도가 강력한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 발리아스르 광장에 ‘딸의 날’인 25일(현지시간) 부성애를 강조하는 대형 그림이 이례적으로 걸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이란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이른바 ‘명예살인’ 사건에 대한 여론의 비판과 변화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군, 대만서 합동훈련 장면 첫 공개…중국에 경고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군이 대만 내에서 실시한 양국 합동훈련 장면을 최초 공개했다고 대만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해당 장면은 미군이 작년 2월 제작해 공개한 것으로 훈련 장소와 합동훈련 참가 병력이 구체적으로 노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차이잉원 집권 2기 이후 대만을 겨냥해 고강도 압박을 가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中국, 28일째 폭우경보…1998년 대홍수 넘어서는 수재(水災) 우려
중국 남부 지역에 28일째 폭우 경보가 이어지고 있어 일각에서 ‘싼샤댐 붕괴설’과 함께 1998년 대홍수를 넘어서는 큰 수재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9일 중국 응급관리부 집계 현황에 의하면 이달 들어 중국 남부 지역 폭우로 인한 사망과 실종은 78명, 이재민은 1216만명에 이르고, 8000여채의 건물이 무너졌으며, 크고 작은 파손 피해를 본 건물은 9만7000여채, 대피한 주민만 72만여명에 이른다.
스리랑카, 3개월만에 통행금지 전면 해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명으로 비교적 적은 편인 스리랑카가 3개월 만에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디고 29일 현지 언론과 AFP통신이 전했다. 지난 3월 20일부터 전국 통행금지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도입했던 스리랑카는 오는 8월에는 국경을 개방히고 총선을 실시한다고도 전했다.
시베리아…폭염에 산불 5배 늘어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이상고온현상이 지속하면서 지난 주 산불까지 다섯배 늘어나, 남한면적의 약 10분의 1에 해당하는 115만 헥타르가 불타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항공산림보호청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가장 큰 산불 피해를 본 베르호얀스크 지역은 지난 20일 역대 최고 기온인 섭씨 38도를 기록했다.
日 산케이…“北군사행동 전격 보류, 김여정 ‘경력 만들기‘ 완성”
일본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북한의 이번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에 대해 북한이 우발적인 군사 충돌을 회피하고자 했다는 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실현되면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이력서’가 완성되었다고 보는 점, 한국 정부 대응을 기다리는 메시지 차원 등을 3가지 배경으로 분석, 29일 보도했다.
홍콩보안법 30일 통과 전망…‘홍콩반환일‘ 7월1일 발효 예상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8∼30일 다시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 심의에 들어갔다고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전했다. 이에 따라 회의 마지막 날인 30일에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만약 30일 홍콩보안법이 전인대 상무위를 통과하면 홍콩 주권 반환 기념일인 7월 1일부터 홍콩보안법이 시행되고, 지미 라이(黎智英)와 조슈아 웡(黃之鋒)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민주 인사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리아 내전 아동 대부분, 전쟁 트라우마 겪고 있어
시리아 내전을 겪고 있는 아동 대부분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공황장애과 자기 고립감, 야뇨증 등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29일부터 벨기에에서 열린 ‘시리아와 주변 지역의 미래 지원을 위한 제4차 브뤼셀 회의’에 맞춰 발표한 ‘시리아 실향민 아동이 겪는 정신 건강 실태 보고서’에서 보고했다.
인도, 봉쇄지침 어긴 부자, 경찰 고문에 숨져
인도에서 한 아버지와 아들이 코로나19 봉쇄지침을 어겨 체포됐다가 경찰의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인도판 플로이드 사건’이라고 부르는 목소리가 확산하며 공분이 일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美 미시시피주 깃발서 노예제 상징 ‘남부연합기 문양’ 제거할 듯
미국 미시시피주의 주 깃발에서 백인 우월주의의 상징이자 노예제 잔재라는 비판을 받아온 ‘남부연합기(旗)’ 문양이 사라질 전망이라고 2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남부연합기란 1861년 노예제를 고수하며 합중국을 탈퇴한 미국 남부지역 11개 주가 국가를 결성한 뒤 사용한 깃발을 말한다.
아프리카 누적확진 37만여명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7만1548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날까지 아프리카의 누적 사망자는 9484명(치명률 2.6%), 완치자는 17만8407명(완치율 48.0%)이며, 아프리카 54개국 중 최다 감염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13만1천800명), 이집트(6만3천923명), 나이지리아(2만4천77명), 가나(1만6천431명) 등의 순이다.
英 레스터, 코로나19 재확산…도시봉쇄 검토
영국 중부도시 레스터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자 당국이 도시 봉쇄를 검토 중이라고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스터에서는 최근 2주간 확진자가 658명 발생,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日 신규확진 113명…도쿄, 긴급사태 해제 후 계속 증가
일본 수도 도쿄에서 27일 57명, 28일 60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난달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이틀 연속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고 NHK가 집계했다. 도쿄 신규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31명은 호스트클럽 등의 종사자나 손님으로 밝혀져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923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985명이다.
재일조선학교 ‘유아교육 무상화‘ 요구 서명에 46만명 동참
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유아교육·보육(유보) 무상화’ 대상에서 조선학교 부설 유치원을 제외해 차별한 것에 항의하는 서명 운동 동참자가 46만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유보 무상화 제도에 따르면 인가 유치원에 다니는 3∼5세 아동을 둔 전체 가구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0∼2세 아이의 저소득층 가구는 원칙적으로 무료 혜택을 받지만, 조선인 어린이가 다니는 ‘각종학교’로 분류된 외국인학교의 유아교육시설은 독자적인 교육 과정을 편성한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뉴욕 프라이드행진 50주년, 코로나19로 타격
뉴욕의 성소수자(LGBTQ)들의 ‘프라이드 퍼레이드’ 50주년 행진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대형 공연행사와 수십만 명이 참가하는 프라이드 행진의 시가행진은 취소되고, 28일(현지시간) 예년보다 텅 빈 시내에서 마스크를 쓴 소수만 참가한 채 치러졌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6.25 추념식 애국가 논란…“北애국가와 같고 차이콥스키 교향곡과는 유사”
정부가 주관한 6.25 전쟁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편곡 연주된 ‘애국가’의 도입부가 북한의 국가와 똑같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에도 사용된 음형이라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차이콥스키 교향곡과는 비슷한 반면 북한 국가와는 똑같다고 설명했다. 29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사용된 애국가는 이전에 사용하던 음원이 아닌 보훈처의 요청으로 KBS 교향악단이 새롭게 편곡한 곡이다.
서울시민, 비대면소비 주 2.3회…80% 종식후에도 지속
서울연구원이 서울시민 10명 중 7명 꼴로 비대면 방식의 소비를 하고 있으며 평균 이용횟수는 주당 2.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비대면 경제’ 보고서에서 발표했다. 비대면 소비는 소비자가 판매자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비대면을 통해 구매 활동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뜻하며, 이용 분야는 ‘음식'(54.0%), ‘쇼핑'(37.2%), ‘금융'(6.6%) 순이었고, 유경험자의 80.1%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통일부, 탈북단체 ‘법인 취소‘ 청문 돌입
통일부가 앞서 지난 15일 탈북민단체 큰샘에 보낸 처분사전통지서에 따르면 큰샘이 지난달 23일을 포함해 올 들어 총 8차례 걸쳐 쌀, 휴대용 저장장치, 성경 등을 넣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에 보냈다며 “당초 법인 설립 목적 이외의 사업을 수행했다”고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이날 오전 큰샘의 박정오 대표를 대상으로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500여개 단체, 신앙·양심·학문·표현 자유 위한 ‘진평연’ 창립준비위 발족
약 500개 단체가 참여하는 “진정한 평등을 바라며 나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전국연합”(이하 진평연) 창립준비위원회 발족식이 2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개최됐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진평연 창립준비위원은 기독교 연합기관 대표, 변호사단체 대표, 타종교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40∼50명으로 위촉될 예정이며, 전단지, 동영상, 단행본, 소책자 등을 제작 배부해 일반 국민들에게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리며,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총 1만 2757명, 사망 28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29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2757명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는 2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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