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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아동 대다수 트라우마 시달려

▶ 레바논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 소년. ⓒ 2016 World Vision/photo by Jon Warren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시리아 내전을 겪고 있는 아동 대다수가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벨기에에서 29일부터 열린 ‘시리아와 주변 지역의 미래 지원을 위한 제4차 브뤼셀 회의’에서 ‘시리아 실향민 아동이 겪는 정신 건강 실태 보고서’를 발표하고, 시리아 아동 대다수가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또한 공황장애과 자기 고립감, 야뇨증 등의 증상도 보인다며 난민 아동의 정신 건강 치료를 돕는 지원책 마련을 요구했다.

시리아에서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는 인구 10만 명당 0.41명으로 세계 평균인 1.3명에 크게 못 미치며, 이는 25만 명의 어린이마다 정신과 의사 1명꼴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에 살고 있는 키난(가명)은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언젠가는 집 지붕에 미사일이 떨어져 잠을 자다가 머리에 떨어질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개최한 이번 회의는 관련국 정상과 주요 시민 단체가 모여 시리아 난민과 수용 국가의 지원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작년 회의에서는 지원금 약 62억 유로(약 8조3790억원)를 모은 바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시리아 내전은 2011년 4월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를 축출하려는 반군과 정부군 사이에서 일어났다. 10대 아이들 몇이 담벼락에 쓴 낙서 하나로 시작 된 시리아 내전은 9년이 지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리아 난민으로 인해 2020년 3월 기준으로 38만4000명에서 약 58만 6100명 사이로 사망자를 추정하고 있다. 560만 명의 시리아 밖에 난민들이 있으며 1200만 명의 시리아인들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리아 아동들이 그들을 지으시고 피난처가 되시며 영원한 안식처 되시는 주님으로 위로를 받도록 기도하자. 죽음과 공포로 아이들의 미래를 빼앗고 생명을 앗아가고자 하는 사단의 세력 앞에 복종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속히 전쟁이 끝나고 시리아를 평화의 나라로 회복하여 주시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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