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하고 온갖 어려움과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아프리카 토고 출신의 여성 아만나.
아만나가 어느 날 자신의 종족언어로 흘러나오는 오디오 성경을 듣다가 하나님을 만나고 회복된 이야기를 세계성서공회가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했다.
아만나는 말했다. “대출을 받아 가게를 시작했어요. 그러나 사업에 실패하면서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부채를 갚을 수 없게 됐어요.
빚 때문에 날마다 감옥에 갈까봐 두려웠어요. 제 아이들도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요.” 그녀는 과거의 힘겨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저는 제 상황과 문제들을 직면할 용기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제 남편과 아이들을 버려두고 집을 뛰쳐나왔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삶을 살았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하나의 죄가 다른 죄로 이어졌고, 저는 어느새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근심을 잊으려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한 교회 앞을 지나가는데 종족 언어인 카비예어가 들렸다. 그 소리에 이끌려 자신도 모르게 교회로 들어갔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는 말씀이었어요. 과거에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성경말씀인줄은 알았죠. 그 말씀이 제심령을 마구 두드렸어요.”
그녀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직접 말씀하신다고 느꼈다. 교회 뒤편에 조용히 앉아 말씀을 계속 들었다. 당시 그 교회에서는 카비예어 언어교실이 열리고 있었고,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서 카비예어 신약성경을 듣고 있던 중이었다.
아만나는 그 언어교실에 꾸준히 참석하게 되었고, 지금은 자신의 종족언어로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그 무렵 저는 카비예어 신약성경책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어요. 그런데 토고성서공회에서 저의 언어교실 모든 사람에게 신약성경을 한 권씩 나눠주었어요. 너무 놀라웠어요.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시고 저를 선택하셨다는 것을 느꼈어요.” 아만나는 당시 감격했던 순간을 그렇게 고백했다.
“성경을 매일 읽으면서 제 삶은 완전히 변했어요. 저도 모르게 어느날 저는 채권자들을 마주할 용기가 생겼어요. 그들에게 조금씩 빚을 갚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어요.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허락했고요.
그리고 제 가족에게 돌아가 아내와 엄마의 자리에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 역할을 할 힘도 얻었어요.”라고 말씀을 통한 자신의 삶의 변화를 간증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마태복음 11장 28절 말씀이에요. 이 말씀이 저를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했으니까요.” [GN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