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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삶은 믿음으로만 살아가는 삶이다”

[218호 / 믿음으로 사는 복음 (1)]

밤이 깊고 어둠이 짙다고 이곳저곳 방황해야 할까. 아니다. 새벽은 해 뜨는 동편에서만 열린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빛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3)

호세아 선지자는 비명처럼 외친다. 생명을 얻는 길은 해가 동편에서 떠오르듯 오직 한 길 뿐이다. 역사의 암울한 시기마다 시대를 일깨우는 선지자들의 외침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졌다. ‘하나님께 돌아오라. 그를 만날 때에 그를 부르라.’

소망이 없어 보이는 이때, 우리의 눈을 들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구원의 유일한 소망이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세상의 운명은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께 달려있다. 그리고 그 보좌를 움직이는 사람들은 복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기도하는 자들이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고 누에는 뽕잎을 먹고 산다. 그렇듯 육의 사람은 세상의 떡과 포도주로 살지만 영에 속한 하늘 백성은 오직 믿음으로 산다. 이 혼돈하고 소망 없는 역사에 들려줄 마지막 대답. ‘다시 복음 앞에!’

야곱에게 돌아갈 벧엘이 있고 탕자에게 돌아갈 아버지의 집이 있듯이 방황하는 인류에게 주어진 유일한 해답은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완전한 복음이 요구하는 것은 오직 믿음이다.

시편 23편에서 다윗의 고백은 이렇게 시작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 지금으로 표현하자면 ‘완전한 복음을 주신 하나님 앞에 오직 믿음이면 충분하다.’는 말이다. 유일무이하고 전지전능하시며 무소부재하신 영원하신 하나님. 만물의 근원이자 역사의 통치자시며 의의 왕, 생명의 주관자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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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노주나

다윗은 빈들에서 양을 치던 열여섯 살 소년 목동에 불과했다. 어느 날 갑자기 주권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오히려 사울 왕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어떤 보장도 받지 못한 채 10년을 넘게 쫓겨 다녔다. 그러는 동안 부모도 그를 버릴 수밖에 없었다. 친구 하나도 그의 곁에 남아 있을 수 없었다. 그가 겪는 일생의 어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다윗은 매일 죽음을 목전에 두고, 격렬한 세상 현장 한 가운데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다. 모든 환난 중에 아무것도 믿을 게 없었다. 그때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다. “내 일생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가 되셨기에 내게는 결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오직 믿음이면 됩니다.” 다윗은 ‘오직 믿음’의 삶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다”고 표현했다. 이것은 다윗의 지혜가 아니요, 하나님이 계시해 주신 복음의 비밀이다.

믿음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삶이 복음의 삶이다. 믿음으로 충분히 살 수 있고 믿음이면 충분하다. (2017년 9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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