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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노숙인 6만 명 육박· 2009년 최저치 3만 명 기록한 이후 계속 증가…2018년 소폭 감소

LA의 노숙인 (사진: latimes.com)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노숙인 수가 지난 2005년 6만 5287명에서 한동안 줄어들다가 2009년 최저치인 3만 명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늘어나 2019년 다시 6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노숙인 서비스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노숙인 수가 줄어들어 2009년 3만 8602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시 LA지역 노숙자수는 증가해 2017년 5만 779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 단속이 시작되면서 노숙인 수는 한 해 만인 2018년 5만 2765명으로 다시 감소했다가 올해 5만 8936명으로 6000여명(11.7%) 가량 늘어났다.

한편, 연합뉴스는 LA 시내에 거주하는 노숙인이 작년보다 16% 증가한 3만 6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미국 전체 노숙인 약 55만 4000명의 10% 이상 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노숙인이 가장 많은 도시는 뉴욕으로 7만 명이 이상의 노숙인이 생활하고 있다.

LA에 노숙인이 몰리는 이유에는 뉴욕과 비교해 날씨가 훨씬 온화하고 강우량이 적어 노숙인이 실외에서 거주하기에 적합한 영향도 있다. 이에 LA 노숙인의 75%가 실외 생활을 하고 있다.

마크 리들리 토머스 LA 카운티 슈퍼바이저는 “LA의 전례 없는 부 이면에는 전례 없는 빈곤이 자리 잡고 있었던 셈”이라며 “그것이 홈리스(노숙)의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노숙인 서비스국의 피터 린 국장은 “주택 보급의 근본적 체계를 바꾸지 못하면 매우 험난한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면서 “노숙인 문제로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카운티 외에 인접한 오렌지카운티와 벤추라·샌버너디노 카운티에도 매년 노숙인 규모가 많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18~24세 젊은 층에서도 노숙인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합뉴스는 LA 노숙인 문제는 LA 도심에 위치한 한인타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타운에서는 지난해 노숙인 쉘터(임시거처) 지정 문제로 시 당국과 한인 커뮤니티 사이에 갈등이 빚어졌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강력한 요구로 한인 상가 밀집 지역에 지정된 노숙인 쉘터는 다른 곳으로 옮겨 조성하게 됐다.

눈에 보이는 집뿐만 아니라 가족과 생활의 터전이 없는 노숙인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인생의 터가 무너진 그들에게 우리 영혼의 터가 되시는 예수그리스도께로 나올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이 땅에서의 장막집이 아닌 하늘나라를 소유한 백성되게 하옵소서.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태복음 25:34~36, 40)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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