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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내전에서 아동 성폭력 잇따라…성적 학대, 휴유증 심각

국제앰네스티 3월8일자 해당관련기사(출처:amnest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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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3월8일자 해당관련기사(출처:amnesty.org)

4년째 내전이 계속되는 예멘에서 무장조직원들에 의해 아동 성폭력이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앰네스티는 8살 정도의 어린이가 남부 타이즈 지역에서 무장조직 대원을 포함한 용의자에게 지난 8개월간 성폭행을 당했으나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자체 조사 결과 이제 겨우 8살 정도 되는 어린이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무장조직 대원들을 포함한 용의자에게 지난 8개월간 성폭행을 당했으나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지역에 사는 소년 4명의 가족과 밀착 인터뷰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으나, 피해 아동의 가족들은 국가에 적극적인 고발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용의자들로 지목된 무장조직 이슬라 세력이 예멘 당국과 연계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16세 소년은 2018년말 타이즈 시의 이슬라히 통제구역에서 이슬라 무장조직 대원이 개머리판으로 구타한 뒤 자신의 목에 총을 겨누고 성폭행했다고 털어놨다.

이 소년의 어머니는 “사건 있은 후 아들과 함께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 아이는 공포로 매우 떨었고, 창백한 얼굴로 기진맥진한 채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는 그 후 며칠 동안 앉아 있지도, 화장실에 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강간 사건을 타이즈 범죄 수사국에 신고했지만 이슬라 민병대의 영향력 아래 있는 병원 의사는 진단서 발행을 거절했다. 그 후 병원은 진단서를 쓰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지만 돈을 낼 여력이 없던 그녀는 끝내 진단서를 받지 못했다.

또 다른 12세 소년은 2018년 7월 타이즈에서 이슬라 대원에게 성폭행을 당하려는 순간 대원이 가지고 있던 소총으로 그 남자를 쏘고 도망쳤다. 소년의 가족은 그 사건을 지방 당국에 신고했지만 보호받지 못했다. 이들은 이틀 뒤 자택에서 가해자와 같은 그룹에 소속된 민병대에 의해 공격을 받아 가족 3명이 다치고 1명이 사망했다. 현지 당국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년과 그의 아버지, 그리고 두 명의 형제들을 임의로 구금했다.

국제앰네스티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책임자 헤바 모라예프(Hba Morayef)는 “이들 어린 생존자와 그 가족이 털어놓은 가슴이 무너지는 증언으로 예멘 내전으로 어린이들이 얼마나 성적으로 쉽게 착취될 수 있는 위험에 처했는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방치된 피해자와 그 가족은 끔찍한 성적 학대와 후유증을 혼자 감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재적으로 타락해 음란과 부정과 사욕에 사로잡혀 사탄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들의 생명을 구속하시고, 모든 성적, 도덕적 범죄의 배후에 있는 사탄의 세력을 멸하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를 선포하자. 범죄한 이들을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 회복하여 주시고, 상처받은 어린 영혼들과 가족들을 치유하시어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시길 기도하자.

“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브리서 2: 1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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