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위구르족, 이슬람교도 등의 사상개조를 위해 재교육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간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미국 에포크 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 정치 전문 매체 ‘더 프린트(The Print)’를 인용, 티베트에 구소련 시대 수용소와 유사한 3개의 재교육 캠프로 위구르족을 박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도 지난해 중국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내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교도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수용소(re-education camp)’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외무성은 재교육 체제가 폐지됐고, 티베트나 신장의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서방 언론에서 보도하는 이른바 강제노동과 다를 바 없다고 반발했다.
이 지역의 종교, 언어, 문화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감시와 탄압을 받아왔다. 티베트 활동가들은 중국 공산당이 1958년 티베트를 통치한 이래 줄곧 현지의 종교 활동을 제약해 왔다고 지적했다. 1980년대 중반에는 대략 6254개의 사원이 헐렸고, 현재 티베트의 사원은 중국식 건물의 양식에 따라 재건되거나 정비되고 있다. 새로 지은 사원은 보통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 사람들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먼 곳에 짓고 있다.
‘더 프린트’에 따르면 간쯔(甘孜) 장족자치주에 있는 한 사원은 5m가 넘는 벽으로 둘러싸여 보안이 삼엄한데, 이런 사원이 중국 공산당에 굴복하지 않는 승려들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하기 위한 시설, 즉 ‘재교육 캠프’로 의심받고 있다. 위성사진을 통해 식별해낸 이런 시설은 적어도 세 개나 된다. 이 시설들은 모두 현대 중국식 건축에 따라 아직 건설 중이고 높은 벽이 설치돼 있다. 안쪽의 높은 벽은 바깥벽보다 높고 모퉁이에 경비가 있다.
미국의 소리(VOA)는 지난해 한 티베트인 승려의 증언을 인용해 그가 4개월간 이런 ‘재교육 캠프’에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들은 공산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고 중국어로 정치와 법률 수업을 받아야 했으며, 달라이 라마를 모독하는 것은 물론 자아비판까지 해야 했다.
이 승려의 회고에 따르면 낮에는 땡볕 아래서 군사훈련을 하고 밤에는 ‘문화대혁명’식 투쟁회를 열었다고 한다. 구타를 당하는 것도 모자라 음식과 수면을 박탈당하는 벌을 받거나 심지어 성적 박해까지 받을 수 있다고 증언했다.
기도|하나님, 허물과 죄로 죽어 공중권세 잡은 자의 노예가 되어 스스로 왕 노릇하고, 다른 민족과 종교를 가진 이들을 죽이고 말살시키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세력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이 땅 가운데 흑암의 역사를 반복하는 이들의 어리석음을 깨뜨려주시고, 엄위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심판 앞에 무릎 꿇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주권을 신뢰합니다. 또 이 땅의 어떤 체제나 민족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구속받았다는 복음의 진리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시기를기대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 gnpnews@gnm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