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호 / 포토에세이]
물레를 돌리며 예리한 눈빛으로 도자기를 빚고 있는 도공의 손놀림은 섬세하다. 오른쪽 뒤편을 보니 이미 만들어둔 도예품들이 여럿 있다.
도자기는 흙을 반죽하고 물레에 고정하여 물레의 속도에 맞춰 원하는 모양으로 변화되어 간다. 이때 손놀림이 서툴면 흙 반죽이 이내 도자기 모양에서 비켜나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도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지면, 반죽은 이내 멋진 도자기 꼴을 갖추게 된다. 흙은 누구의 손에 잡히는가에 따라 그릇의 모양과 완성도가 결정된다. 토기장이 되신 우리 주님은 실수가 없으시며 완전하시다. 그분은 나와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후회하지 않으셨다. 후회가 없다는 건 그분의 작품이 완벽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하고 독특한 걸작품이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다. 선하신 주님은 당신의 걸작품인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생명을 담으시고 그 생명을 흘려보내는 그릇이 되게 하셨다. [복음기도신문]
“여호와여,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이사야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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