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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자리로 이끄는 기도의 심장

E.M. 바운즈 | 이용복 옮김 | 규장 | 222p | 2017

E.M. 바운즈 <기도의 심장>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기도이며, 성도인 우리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의무가 기도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기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실제로 기도의 자리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가?

기도에 대해 설명하는 E.M. 바운즈는 기도의 시작인 우리의 심장 즉 마음에 대해 먼저 다룬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에서 비롯되고, 이 마음에서부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게 한다. 기도의 자리로 이끄는 기도의 심장, 첫 번째는 믿음이다.

저자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는 자는 기도를 하면 할수록 믿음이 더욱 커져가고 마침내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 신뢰에 이른다고 말한다. “하나님을 향한 신뢰는 높은 곳으로 솟아올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이미 그분의 계획을 이루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한다” 하나님을 절대 신뢰하는 자는 기도의 응답이 지연된다고 해도 하나님 수준으로 생각하고 꿈을 꾸기 때문에 이미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처럼 기뻐할 수 있다.

또 믿음은 그분에 대한 신뢰하는 수준을 넘어 행동하고 순종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참된 기도는 사람들의 인격과 행동을 변화시킨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힘을 얻게 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하게 된다. 이런 자들의 기도는 더 이상 허공을 치는 맥 빠진 기도가 아니다. ‘기도 따로 나 따로, 기도 따로 삶 따로’의 기도는 처음부터 없는 것이다. 마음이 삶과 분리 될 수 없듯 기도와 삶은 분리 될 수가 없다.

기도와 삶은 분리될 수 없다

기도의 심장 두 번째는 갈망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 5:6)’ 갈망은 바라는 것을 사모하고 그것에 온 마음을 집중시켜 열정을 품게 하고, 구체적으로 기도의 제목을 구하게 만든다. 갈망이 없다면, 기도는 혼자 중얼거리는 푸념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간절하고 뜨거워서 끈질긴 기도로 나아가 마침내 기도의 응답을 볼 때까지 집요함으로 계속 기도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기도이다.

세 번째 기도의 심장은 말씀이다. “말씀이 우리의 심령에 새겨질 때 우리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거부할 수 없는 기도의 물결이 솟아날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가득 채워진 말씀은 기도에 활력과 뜨거움을 제공한다” 완전하고 순결한 말씀 앞에 나아가게 되면 인간의 내면은 골수까지 찔림을 받고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언약이 믿어지게 되고, 성취될 때까지 구하게 된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말씀은 기도의 물결을 일으킨다

2019년 새해 첫 날, 하루 동안 쉬지 않는 기도로 주님께 나아갔다. 살아있는 주의 말씀이 나의 전인격을 녹아내리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그런데 그 이후 내게 크게 달라진 일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복음 안에서 더욱 주님이 전부가 되도록 나를 내어드리고 싶은 마음과 열방이 주님을 전부로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보고 싶은 갈망이 더해졌다. 말씀 묵상에 대한 사모함이 더해지고, 주님이 묵상 시간마다 말씀하시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또한 점점 더 큰 열정으로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다.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우리의 심장에 불이 붙어 버리면 자아의 모든 욕구가 잠잠해 지고 그분의 뜻을 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 나와 모든 교회의 심장에 꺼지지 않는 불이 더욱 타오르길! 엘리야의 간구에 번제단 옆에 있던 도랑의 물까지 핥아버린 하나님의 불이 모든 기도자의 마음에 불타오르게 하시길! 마라나타! [복음기도신문]

김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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