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인 칠레에서 14세 이상 국민이 자신의 이름과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법안이 공포됐다고 일간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성전환법에 서명하면서 “고통스럽고 차별적인 경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성전환) 문제 관해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포된 성전환법은 세부 시행규칙이 마련된 후에 정식 발효된다.
칠레 국회는 5년간의 정치적 논쟁 끝에 지난 9월 법안을 가결했다. 법안은 중도좌파 성향의 미첼 바첼레트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발의됐다.
성전환법은 시민 등록부상 간단한 절차를 거쳐 출생 증명을 수정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14∼18세 연령대의 국민이 성전환하려면 가정 법원의 동의와 함께 부모나 보호자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
기도 | 주님,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반역하는 일에 모두 옳다 하는 칠레의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을 하지만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버리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옵소서. 칠레의 교회를 일깨우사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게 하시고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고 예배하는 나라로 회복하여주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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