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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의 무력충돌로 미국인 선교사 사망

▶ 찰스 웨스코 선교사 부부와 8명의 자녀들(사진: washingtonpost.com 캡처)
▶ 찰스 웨스코 선교사 부부와 8명의 자녀들(사진: washingtonpost.com 캡처)
8명의 아이를 둔 찰스 트루먼 웨스코 선교사, 부임 2주도 안돼 피살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의 유혈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리카 카메룬 북서부에서 미국인 선교사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30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카메룬 바멘다 지역의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 침례교 선교사인 찰스 트루먼 웨스코(44)가 자신의 차 안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사건은 이날 차를 타고 물건을 사러 가는 길에 발생했다. 이 차에는 웨스코 부부와 이들의 아들 중 한명, 그리고 또 다른 선교사와 함께 타고 있었다. 두 발의 총알이 차량 앞유리를 뚫고 들어왔고, 조수석에 앉아있던 웨스코의 머리에 맞았다.

미국에 거주하는 웨스코의 가족은 그가 카메룬에 선교사로 부임한 지 2주도 안 돼 변을 당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WP는 웨스코가 부인과 아들 앞에서 살해됐다고 전했다. 찰스 웨스코 선교사의 형이자 인디애나주 하원의원인 팀 웨스코가 “그는 하나님을 사랑했고 사람들을 사랑했다. 주님이 주셨고 주님이 취하신다. 주 예수의 이름이 복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웨스코가 출석했던 인디애나주 워소 침례교회의 데이브 할리먼 부목사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깝다. 그러나 하나님은 위대한 목적을 가지고 계심을 믿는다”고 말했다. 웨스코의 부인과 자녀 8명은 여전히 바멘다에 체류 중이다.

한편 카메룬에서는 프랑스어권 주민과 소수의 영어권 주민의 갈등이 깊어 2016년부터 반정부 시위, 경찰관 살해 등의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은 ‘암바조니아(Ambazonia)’라는 독립 국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리주의 무장세력은 지난 23일부터 정부군과 충돌해 사상자를 냈다.

기도 | 주님, 폭력과 전쟁의 한 가운데로 부름받은 웨스코 선교사님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메룬 땅을 밟은 지 2주도 안되어 카메룬 사회의 무자비함에 희생된 생명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그곳으로 웨스코 선교사님을 부르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웨스코 선교사님과 그의 가족들을 통하여 폭력과 전쟁과 살인이 가득한 카메룬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넘쳐날 것을 믿습니다. 유가족들을 위로하여주시고, 더욱 굳건한 주님을 향한 신뢰로 영혼을 사랑으로 품는 화평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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