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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우상화 장소, 북한 전역에 45만 곳

▶ 평양의 주체사상 탑 (출처: thousandwonders 캡처)

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편집자>

신의 자리에 군림한 사람

북쪽 나라에 머슴살이를 하던 한 사람이 왕으로 추대되었습니다. 그 왕은 자신이 머슴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업신여길까 봐 걱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을 옆에서 보고 있던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걱정거리를 하나씩 해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아버지를 사람이 아닌 신으로 만들기 위해 사람들에게 세뇌 교육을 시키기 시작하였습니다. 머슴이었던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다섯 집을 하나로 묶어 서로 감시하고 고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자녀가 부모를 고발하면 영웅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북쪽 나라 사람들은 서로를 불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태어나서 탁아소에 맡겨지는 아이들은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부르기 전부터 “위대하신 김일성 수령님, 고맙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쳐야 밥을 먹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왕인 아버지가 늙어가자 아들은 자신이 신의 자리에 앉아 군림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37년 철권통치로 휘둘렀던 김정일도 죽었습니다.

지금도 우상숭배는 이어져

김일성이 사망(1994년 7월 8일)한 지 23년이 지났지만 죽은 김일성에 대한 숭배는 여전히 북한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만수대 광장의 김일성 동상, 김일성의 생가인 만경대, 김일성의 시체가 안치되어 있는 주석궁, 주체사상탑, 영생탑, 김정일의 출생지로 둔갑한 백두산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김일성 60회 생일을 기념해 1972년 4월 평양 만수대 언덕에 세운 조선혁명박물관과 그 앞에 있는 동상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 동상의 높이는 받침대 3m를 포함해 자그마치 23m에 달합니다. 이와 비슷한 동상들은 평양을 비롯한 북한 주요 도시 70여 곳에 있습니다. 석고상, 사적물 등을 합치면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선전물은 대략 14만 개 정도로 추산됩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기독교 예배당과 같은 ‘김일성 혁명사상연구실’(2006년경부터 ‘김일성주의 연구실’로 불림)을 갖추고 그 안에서 모임과 학습 등 예배의식을 행하는데 이와 같은 혁명사상연구실이 행정기관, 산업기관, 군대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약 45만여 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복음기도신문]

<출처: 붉은 예수쟁이(문광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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