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호 / 믿음의 삶]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조금도 변함없고, 부족한 적도, 빼앗겨 본 적도 없으신 완전하고 충만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한다. 끊임없이 배반하는 이 죄인이 무엇이길래 아들 예수를 잡아 죽이면서까지 창세 때 주시고자 하셨던 영광대로 계속 회복시키실까? 하나님은 지치지 않으시는 끝없는 사랑이시다.
영광으로까지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지치지 않는 사랑
그러나 나는 바보같이 어리석었다. 나무와 꽃들을 보며 ‘너희들은 참 좋겠다. 아무 죄도 안 짓고 염려도 없이 태초에 주님이 만드셨던 그대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구나.’라며 부러워했다. 주님의 마음을 모르던 나에게 주님의 어마어마한 영광이 얼마나 큰지, 이 영광을 어떻게 고스란히 나에게 담아 놓으셨는지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5박 6일간의 느헤미야기도의 자리에서 알게 되었다. 나뿐 아니라 70억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영광은 동일하게 부어졌다. 그러나 복음을 알기 전 나와 같이 그들도 죄악과 고통 속에서 주님을 누리지 못함을 알게 되었다.
기도정보가 담긴 책에서 ‘독사 새끼처럼 상황만 맞으면 머리를 드는 자기 의’라는 문장이 강하게 나를 때렸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하는 기도 자리에서조차 기도를 잘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기도하지 못하는 ‘자기 의’를 보여주셨다. 혼자 기도할 때는 말씀 자체로, 기도제목을 단순하게 반복적으로 올려드리는 것이 습관이었기에 대표기도는 더욱 두려웠다. 하나님께 기도한다기보다 사람을 의식하고 인정받고 싶었던 것이었다. 이런 내게 주님은 기도의 말이 아니라 상한 마음과 통회하는 심령을 원하신다고 알려주셨다. 열방의 상황 앞에 도저히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내 지식이 아닌 성령님께 구하고 의지하며 기도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난리와 소문이 끊이지 않고 핍박이 심해지면 주님 오실 날이 머지 않았다는 말씀처럼 지금이 그때임을 알게 하시고, 교회와 성도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했다. 세계적으로 핍박받는 나라는 77개국이며, 이외에도 보이지 않게 핍박받는 현장들이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런 핍박 속에서도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보여 주시며 고난이 끝이 아닌 주님 걸으신 길에서 반드시 보게 될 영광을 결론 삼게 하셨다.
기도를 통해 보게 될 주님의 영광
영광을 위해서 성도들은 반드시 고난과 죽음을 겪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그러했고, 증인들의 삶이 그러했다. 이제는 진정한 십자가의 복음을 함께 외쳐야 할 때다.
하루에 4시간만 자고 일어나 기도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어느 날 기도하다 졸고 말았다. 하나님께 죄송해서 위축된 마음으로 있을 때,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는 말씀을 주시며 다시 믿음으로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다. 내가 졸고 있는 그동안에도 생명으로 기도하였던 지체들을 나와 같은 한 몸으로 받으며 교회의 연합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 기도만 해서 선교가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yes’라고 답할 것이다. 선교는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니요, 주님이 하시는 일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당신의 거룩한 신부들이 연합하고 기도하여 마침내는 사랑하는 신랑을 맞이하여 그 날의 영광과 기쁨을 함께 누리기 원하신다.
이제 선교지로 돌아가 내 두 눈으로 주님을 뵈올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결단케 하신다. 이제는 어떤 상황에서도 굽히지 않고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 우리 주님은 가까이 오셨다! 모든 교회여 깨어 일어나라! 복음과 기도의 병기를 들고 그 날의 영광을 맞이하자!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복음기도신문]
송영미 선교사
* 믿음의 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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