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학교육품질을 관리하는 비영리 독립 기구가 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학위를 얻는 데 필요한 에세이를 써주는 이른바 ‘에세이 공장’들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B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고등교육품질보장기구(QAA·Quality Assurance Agency)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수백 개의 에세이 공장이 학생들로부터 돈을 받고 대신 에세이를 써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장은 박사학위 논문에 필요한 에세이 한 개를 써주는 대가로 수백파운드에서 많게는 6750파운드(약 1천만 원)를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 조 존슨 교육부 차관은 이날 대학당국들이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고 QAA에 요청했다.
가이드라인은 대학당국이 에세이 공장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학생들이 자기 스타일로 고쳐 쓴 에세이를 찾아내며, 부정행위 적발 시 자격 박탈을 확실시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BBC는 소개했다. 또한 글쓰기와 학습법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도록 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존슨 차관은 이런 부정행위는 “대학교육 품질을 해칠 뿐만 아니라 어렵게 얻은 학위의 가치도 떨어뜨린다.”며, 새로 마련되는 가이드라인이 이러한 “용납할 수 없고, 유해한 부정행위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글러스 블랙스톡 QAA 대표는 학생들이 “사악한 에세이 회사들에 속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누군가에게 돈을 주고 에세이를 써달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며 그들의 이력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학생연합(NUS·National Union of Students) 고등교육부 부대표 아마테이 도쿠는 더 높은 학위를 따야 한다는 엄청난 압박 때문에 에세이 공장에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기도|하나님, 더 높은 학위에 대한 부담과 세상의 가치를 위해 거짓행위를 마다하지 않는 대학생들을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죄악을 서슴지 않는 우리의 존재적인 악함을 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구합니다. 진리의 빛 앞에 패역한 우리의 실상이 드러나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십자가의 은혜를 주시고, 영국뿐 아니라 세상의 헛된 것에 절하고 자신의 생명을 팔아버리는 청년세대를 구원하사 하나님의 아들로 회복시켜주시길 간구합니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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