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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넷플릭스, 아마존 등에서 서비스 개시
케이블TV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의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을 자동으로 걸러 내주는 서비스가 최근 미국에서 등장했다. 화제의 서비스는 ‘비디오 천사’를 의미하는 비드엔젤(VidAngel).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이 서비스는 당시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등 메이저 영화사들의 고소로 법원으로부터 ‘저작권침해’에 따른 예비명령을 받아 서비스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넷플릭스와 아마존 컨텐츠를 통해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비드엔젤 닐 하먼 대표는 “최근 넷플릭스와 아마존의 컨텐츠들에 대한 필터링 서비스 요구가 압도적으로 많아져서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월 8달러(9천 원) 정도 부담하게 되는 이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언어, 노출, 폭력 장면 등을 걸러서 시청하게 된다. 예를 들면 어떤 가족이 맨손으로 싸우는 것은 무방하지만 잔혹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면 폭력이라는 카테고리에서 ‘여자가 한쪽 다리에 피를 흘리는 것’은 차단하지만 ‘남자가 여러 남자에게 주먹질을 하는 것’은 그대로 두기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리모컨을 한 번 클릭하는 것으로 모든 종류의 폭력장면이나 선정적인 장면을 차단할 수도 있다.
닐 하먼 대표는 “미국 부모들은 부적절한 장면을 걸러서 자녀들에게 보여주도록 인터넷 영화 필터링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비드엔젤측은 지난해 전국 단위의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40%가 이런 필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이어 72%의 부모가 자녀들에게 건전한 콘텐츠를 보여주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05년 가족영화법에서 이러한 필터링을 허용한 바 있어, 이 서비스 제공에 법적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청자들이 이미 영화 컨텐츠 사용료를 지불한 후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영화제작사들이 재정적인 손해를 입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하몬은 “영화제작사들이 비드엔젤과 싸우는 대신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목표는 건전한 미디어를 시청할 가족들의 권리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필터링이 여러 창작자들에게 반영될 수 있도록 통로가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문가는 “비드엔젤은 다양한 미디어에 대해 깨어 있는 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이 보낸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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