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규 감염인 1199명, 남성이 여성의 12배
남성 감염인중 20대 많아
전세계적으로 AIDS(에이즈) 환자가 줄어들고 있으니 국내에서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 등 국내언론에 따르면, 2016년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IDS신고 현황‘을 통해 신규 에이즈 환자가 1199명으로 전년대비 43%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유엔 에이즈합동계획(UNAIDS)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HIV·AIDS 신규 감염인(성인 기준)은 2016년 170만 명으로 2010년(190만 명)보다 11% 줄었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HIV가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저하시킬 경우 병에 걸리게 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 부른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롭게 감염된 사람은 남성(1105명)이 여성(94명)의 11.8배로 많고, 남성 감염인 3명 중 1명(35.1%)이 20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선진국 중에도 감소세로 돌아선 나라가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 지역은 국제기구의 치료제 보급 등으로 신규 감염인이 현저하게 줄고 있고, 미국·일본·호주 등에서도 감소세”라고 설명했다.
신규 감염인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한국은 1985년 신고된 신규 감염인이 두 명에 불과했으나, 2013년(1114명)부터 해마다 1000명 넘게 증가하면서 생존 누적 감염인까지 포함하여 2016년에는 1만1439명에 이르는 것으로 통계됐다.
의료계에서는 여성 감염인에 비해 남성 감염인이 12배이고, 남성 감염인의 35%가 20대인 이유에 대해 “젊은 남성의 성 접촉 빈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위험한’ 성 접촉이 많고 ▲HIV 감염 검사 기회가 늘어 ‘수면 위’로 드러난 감염자가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동성 간 성교로 감염 확률이 높아지고, 일부 동성애자 사이 다양한 파트너를 상대하는 문제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0대 남성 감염인이 는다는 것은 현재 국내 동성애자 사이에서 HIV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라며 “젊은 감염자들은 이미 감염 여부를 스스로 체크한 뒤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미국에서 개발된 ‘트루바다’라는 HIV 치료제는 성 접촉 전에 예방약으로 쓰이기도 한다”면서 “우리도 이 같은 예방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이 에이즈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에이즈 환자의 치료비 상당수가 국민 세금으로 부담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국내 에이즈 환자 대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개인들의 무분별한 성생활로 인해 발생한 질병에 국가가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들의 치료비를 부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즈 전문가인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 원장은 최근 주간신문 미래한국의 기고문을 통해 “에이즈 환자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항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한 달 약값만 약 600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말했다.
염 원장은 또 “국내에서 치료비, 입원비 전액에 간병비까지 모두 지원받는 환자는 에이즈 환자밖에 없다”며 이는 보훈대상자보다 혜택히 월등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기도 |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따라가다가 우리의 형편이 말할 수 없이 비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주님,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고 믿지 않는 마음을 제하여주시고, 우리의 반역을 고쳐주셔서 하나님께 순종하는 주의 자녀들로 구원해주소서. 십자가 복음으로 이끌어주소서. 육체의 향락을 좇는 자 아닌, 거룩하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주의 백성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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