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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소년의 우울증…2차 세계대전 때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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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Religion News Service 캡처

미국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이 대공황이나 2차 세계대전 때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브레이크포인트가 최근 전했다.

영국의 정신의학지가 최근 미국 여학생들 중 36% 이상이 우울한 상태에 있으며 남학생들은 이보다 조금 낮은 32.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내셔널리뷰의 컬럼니스트 모나 케런은 청소년들의 이같은 수치가 이전 시대를 비롯 격변의 70년대 같은 세대가 겪은 우울증과 불안증보다 더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음세대의 정신건강은 대학 캠퍼스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오하이오 주에서는 지난 5년간 대학생들의 정신건강 상담요청이 43%가량 증가했다. 케런은 젊은이들의 행복감과 안녕이 무엇인가에 의해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히 무엇이 젊은이들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일까? 케런은 몇 가지 요인을 제시한다. 가정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급진적인 변화, 즉 이혼이나 한 부모에 의한 양육을 그 요인 중 하나로 꼽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보다 깊은 데에 있다. 바로 영적인 근시다.

영적 근시가 우울증의 원인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크리스천 스미스와 멜린다 런퀴스트 덴튼 교수는 미국 기독 청소년들의 기독교 신앙이 붕괴되고 있으며, 이들에게 하나님은 ‘도덕적 치료주의의 하나님’으로 여겨질 뿐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하나님이란 선함, 행복감, 안정감과 평화를 ‘감정적’으로 느끼게 해주거나, 주관적인 삶의 안녕이나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신, 혹은 다른 이들과 평화롭게 잘 어울리게 해주는 신이라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확실히 현대의 상대주의나 개인주의적인 문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신앙은 거룩한 하나님, 타락한 인간, 죽었다가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 믿음을 통한 구원,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한 죄의 고백과 같은 성격적 신앙의 핵심과는 거리가 멀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긴다. 이같은 이성으로 하나님을 발견하는 이신론적 ‘도덕적 치료주의’는 좋은 것을 느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청소년들이 ‘왜 우울과 불안증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라는 점이다.

이는 기독교가 청소년들에게 거룩해지라고 독려하기보다 오직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이 원하는 사랑의 하나님은 그들에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닌, 파티에 초대하시는 분이시다. 마태복음 11장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의 말씀만이 이들에게 복음인 것이다.

성 어거스틴은 “주여, 주께서 당신 자신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기에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찾을 때까지는 안식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렇듯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청소년들도 그들의 마음 속 깊은 어딘가에서는 자기 자신은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의미를 지닌 귀중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져

‘행복’은 단순한 행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C.S 루이스는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종교인이 되지 않았다. 행복의 비결은 포트와인 한 병이면 충분하다.”라고 말하며, 행복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 앞으로 나아오게 하시기 위해 ‘기쁨’을 사용하신다고 역설했다. 또한 루이스는 “우리 주님은 우리의 욕망이 너무 강하지만 또한 너무 약하다는 것을 아신다. 우리는 술과 성(性)과 야망으로 무한한 기쁨이 제공될 것이라고 우리 자신을 속이고 있으며, 그러한 것들에 너무 쉽게 의존하는 존재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을 어떻게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을까? 우리도 그들과 동일하게 거룩한 목마름으로 예수님을 알아가야 한다. 우리가 모르는 것을 나눌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세대 청소년들이 종교가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임을 가르쳐야 한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복음기도신문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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