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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핍박이 오히려 부족선교의 비전 품게 해”

부흥의 현장 (3.끝)

베트남 북부 지역 라오까이에 거주하는 몽족 그리스도인 짱 아깡 목사는 현재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한때 공산당 간부로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던 그는 압수한 성경을 읽던 중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현재 바울과 같은 전도자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간증을 소개한다. <편집자>

중국 목사님과 함께 한 훈련을 통해 저의 믿음은 더 강하게 자라갔습니다. 얼마 후 저는 ‘선교하는 기독교’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따핀 교회도 계속 성장해 교회 건축을 시작했고, 2009년에는 자력으로 교회를 완공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빠 지역에 있는 9개의 교회와 1400명의 성도를 대상으로 저는 2010년까지 그들의 성장을 목표로 성경공부반을 열어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2011년에는 마침내 따핀 교회가 정부로부터 법인으로 등록, 공인되었습니다. 이후 사빠 지역에는 지속적인 부흥이 일어나 교회는 16개로 늘어났고 성도 수도 2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선교를 목적으로 신학교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년간 이어진 따핀 교회의 신학교는 또다시 정부의 불허와 방해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학교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자 저는 각 부족들에게 들어가 선교하려는 비전을 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있는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1월 12일에는 저희 사빠에서 100km 떨어진 라오까이 도 므엉크엉 군 따 응아이 쪼 마을에서 성경 훈련을 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 지역인데 지역 경계 상태가 엄중해서 지금까지 선교사가 들어간 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이 우리를 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주셔서 여러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2명의 남자 어른과 5명의 여자들, 그리고 2명의 어린아이들, 모두 9명이 예수님을 주로 영접했습니다. 저는 그들을 사빠의 따핀 교회로 불러 성경훈련을 시켰습니다. 많은 돈이 들었지만 여러 번 호텔을 빌려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저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신실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따핀에서부터 사역한지 13년째이지만 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사례비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 일은 지속되고 있으며, 주님께서는 저를 긍휼히 여기셔서 복음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시며 기쁘게 삶을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곳의 교회는 계속 핍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2017년 3월 25일에는 인근 주민이 따 응아이 쪼 마을에 있는 성도들을 읍과 므엉크엉 군의 경찰에 밀고해 그 지역의 모든 성도들이 인민위원회에 소집되어 신앙의 변절을 강요받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만약 누구든지 믿음을 포기하는 서류에 사인하지 않으면 므엉크엉 군에서 떠나야 하고, 의료 보험증을 회수하고, 학교에도 다닐 수 없고, 토지와 재산을 몰수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3월 29일에는 경찰 병력과 주민들이 마티사우의 집에 난입하여 가족을 폭행하고 마티사우의 가족, 남편인 리 세우 쯩이 심하게 맞다가 도망쳐 우리 집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4월 3일에 우리는 첫번째 항의 공문을 만들어 므엉크엉 군 인민위원회에 제출하고 4월 8일에는 인민위원회와 경찰서에 찾아가 직접 만나서 항의했습니다. 그들은 웃으며 핍박을 하지 않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핍박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간증문을 적으며 제가 원하는 것은 여러분들의 기도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동안 우리 가족은 저를 대신해서 농사를 짓고, 돈을 벌어야 합니다. 여러모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쉽지 않은 저희의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께서 여러분의 삶에도 함께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복음기도신문]

번역: L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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