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기준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하는가? 최근 미국 대선 직전, 미국의 존 맥아더 목사(사진·그레이스 커뮤니티교회)가 11월6일 주일 설교 중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참여와 성경적 기준을 제시했다. 이날 메시지를 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많은 사람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나의 의견을 끊임없이 물어온다. 내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선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누가 되어도 상관없다. 하나님의 주권을 벗어나 생기는 일은 없다. 나라는 있다가 없어진다. 대통령도 왔다 사라지고, 정치가도 그렇다. 흑암의 왕국은 자기 식으로 행할 것이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의 왕국과 상관이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왕국에 덕을 끼치지도, 해를 끼치지도 않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질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도인 당신이 끼치는 영향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어떤 정치가나 대통령보다 더 중요하다. 현재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타이타닉 호’와 같다. 이 배는 침몰하고 있다. 우리들의 책임은 갑판의 의자를 재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구명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이다.
정부는 선한 사람을 보호해야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이 선거를 대해야 할까? 하나님께서는 인간 정부를 세우시고 두 가지 궁극적인 권위를 주셨다. 선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악한 사람들을 벌하는 것이다(롬 13장). 그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가 개인이 아닌 대통령 후보를 대표하고 있는 정당에게 투표한다는 것이다.
어떤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목적과 반대되는 세속적이고, 힘 있고, 사회적인 정당 조직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오늘날 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치적 방향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정부와는 정반대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6000만 명의 아기들이 엄마의 자궁 속에서 살해당했다. 이제는 정당의 공약으로 임신 6개월부터 태어나기 직전까지의 낙태를 추진하고 있다. 결혼과 관련한 문제도 있다. 민주당의 정책은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정부를 뒤집는 것이다.
어떤 그리스도인도 결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자들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을 벌하는 정당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생명의 파멸을 지지하는 것이다. 이 나라를 이교적인 가치로 바꾸려는 단체를 대표하는 인도자를 옹호할 수 있는가? 성경적인 진리가 설 자리가 없고, 성경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하고, 모든 선을 행하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교회를 공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것들을 지지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항하는 투표를 해야 한다. 단순히 다른 후보자에게 표를 던지는 것이다. 어느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나는 하나님 편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기회이다.
나는 영적인 핍박이 두렵지 않다. 우리는 그것이 올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미약한 방법으로 성경의 진리, 교회, 복음 선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직적인 공격을 반대할 수 있다면 나는 그곳에 내 표를 던질 것이다. 나는 생명의 편에 서겠다. 결혼, 가족, 자녀, 진정한 도덕적 가치, 정의, 법의 규칙. 이러한 편에 설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이 선거를 과대평가 하지 말라. 행복하고, 감사하고, 당신의 아내를, 남편을, 자녀들을 사랑하라.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하나님은 아무것도 잃지 않으신다. [GNP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