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전도는 주님의 은혜가 나를 사로잡을 때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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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합 병원에서 복음을 전했다. 항상 그렇듯 처음 입을 땔 때는 많은 믿음이 필요했다. 병원 8층에 올라갔지만 계속 복도만 이리저리 다녔다. 믿음으로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한 병실로 들어갔다.

처음 만난 사람은 20대 형이었다. 내가 보기에는 그 형이 더 나이가 많아 보여서 떨리는 마음으로 말을 걸었는데 그 형은 자신이 더 어리다고 생각한 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말을 걸었을 때 엄청 긴장해 높임말을 계속 써가며 아주 겸손하게 내 말을 들어 주었다. 그 형은 교회를 12년 동안 다니다 시간이 없어서 더는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형에게 물었다.

“정말로 예수님을 믿으시나요?”

그 형은 고민하는 기색도 없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했다.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교회는 나가지 않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형에게 진정으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 나눴다. 진리와 함께 나에게 실제가 된 복음을 나누고 나서 마지막으로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세요. 형제님이 지금 어떤 모습과 상황에 있든지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병실에서 나오는데 그 말이 주님의 말씀으로 다가왔다. “언제든지 돌아와.” 그 짧은 한마디에 엄청난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했던 믿음의 선포가 다시 나에게 돌아왔다.

나의 모습에 절망하고 있을 때 나도 탕자처럼 그저 종으로라도 받아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받아 주시고 종이 아니라 아들을 삼아 주신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해주셨다. 그 은혜가 나를 사로잡아 주님의 복음을 계속 전하게 하셨다. 은혜로 나를 굳게 세우시니 담대해지고 조금 뻔뻔해 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전하지 않으면 그 영혼들이 살 길이 없으니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엔 다른 병실로 갔다. 엄마와 함께 두 아이가 있었다. 게임을 하고 있었다. 게임을 멈추고 복음을 들어 보라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어머니가 그런 건 애들이 알아서 하게 놔두라고 했다. 그러나 놔 둘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아줌마에게 말했다. “내게 생명이 된 거라서 나눌 수밖에 없어요. 이게 생명 얻는 길이라서 꼭 전해야겠어요.” 아줌마도 한동안은 계속 들어주셨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와서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주님이 하셨다. 전도는 분명히 주님의 은혜가 나를 사로잡을 때 가능한 것 같다. 그때에 순종할 수 있고 더욱 간절한 마음이 생긴 다는 것을 주님께서 알려 주시는 시간이었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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