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반군 활동 지원 혐의로 기소됐던 선교사, 2년 만에 혐의 벗어” 외- 12월 세계선교기도제목 3

Unsplash의 Patrick Tomasso

한국선교연구원이 정리한 2024년 12월분 세계선교기도제목을 3회로 구분, 제공한다. <편집자>

아프리카
아프리카 – 애니미즘과 번영 신학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점 변화 필요해

액세시블 호프 인터내셔널(Accessible Hope International) 소속 선교사로 짐바브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키 키마니(Jackie Kimani) 선교사는 지난 10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아프리카 교회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관점을 변화시켜 나가면서 이들을 하나님의 일에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짐바브웨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에는 애니미즘이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어서 장애를 가진 사람을 종종 신이나 조상의 저주로 간주하는 경향이 많다고 했다. 전통문화에서 장애는 오랫동안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져 왔기 때문에 몇몇 공동체에서는 아직도 장애가 있는 유아를 죽이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졌지만 아프리카 전역으로 번영 신학이 퍼져 나갔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교회 안에서조차 환대받지 못하고 숨겨둔 죄가 있거나 믿음이 부족한 신자로 낙인찍히는 경우가 많다고도 지적했다. 번영 신학은 건강하지 않고 부유하지 않은 사람을 사탄의 압제하에 있는 것으로 간주해 교회 봉사에서 소외시키고, 그리스도의 몸의 한 지체로서 자격이 없는 것으로 여긴다. 키마니 선교사는 아프리카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점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사역과 목회적 돌봄이 자리 잡혀야 한다고 말한다. 교회와 지도자들이 성육신과 십자가로 이루신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장애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프리카뿐 아니라 전 세계에 세워진 교회와 신앙공동체들이 장애인을 그리스도의 몸으로 여기면서 복음 사역과 세계선교를 위한 동역자로 바라보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0, no 4)

남아프리카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2700만 명 피해 입어

10월 15일, 세계식량계획(WFP)은 남아프리카에 위치한 나라들이 지난 100년 동안 겪어 보지 못한 최악의 가뭄으로 2700만 명이 피해를 입었고, 210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1월 말부터 2개월 동안 지속된 엘니뇨 현상으로 전례 없는 가뭄이 발생했고, 여러 국가에서 농산물 수확량이 절반 이상 줄어 들었다. 레소토, 말라위, 나미비아, 잠비아, 짐바브웨는 국가 재난을 선포했고, 앙골라와 모잠비크의 일부 지역도 비상 상황에 따른 조치가 취해졌다. WFP 남아프리카 책임자인 에릭 퍼디슨(Eric Perdison)은 이러한 기후 변화로 인해 보통 4월에 끝나는 빈궁기가 올해는 8월까지 이어졌다고 말한다. 특히 잠비아에서는 지난 한 세기 동안 평균 기온이 0.45도 상승했고,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독일의 한 연구 기관은 잠비아에서 35℃를 넘는 날이 2000년에 110일에서 2080년에 155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5년에 한 번꼴로 발생했던 가뭄 주기도 2010년 이후 3~4년으로 짧아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Guardian)과 인터뷰한 여성 아그네스 시카발라(Agness Shikabala)는 가뭄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난 지 4개월이 지났고, 주변 이웃 여성들은 식량을 얻기 위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남자들을 대상으로 성매매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남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적실한 구호와 원조가 제공되고,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더 취약한 환경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wfp.org, www.theguardian.com)

나이지리아 무슬림 인구 많은 북부, 출산율 높아 교육과 경제 수준 뒤처져

나이지리아 북부에는 대부분 무슬림이 살고 있고, 상대적으로 남부에는 기독교인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인 차이는 출산율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북부 지역은 남부 지역에 비해 출산율이 높은 상황이다. 2021년을 기준으로 남부에 위치한 수도 라고스(Lagos)주의 합계출산율은 3.3명이었지만, 북부에 위치한 카치나(Katsina)주의 합계출산율은 7.4명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북부 19개 주에서 6개 주의 출산율이 6명을 넘고, 대조적으로 남부 17개 주에서 13개 주의 출산율은 4명 미만이다. 출산율의 차이는 교육과 경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북부는 남부보다 훨씬 가난하고, 1인당 GDP가 평균 292달러로 남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동 영양과 학교 등록, 문해력에서도 차이가 크다. 남부의 15~49세 여성의 문해율은 80%가 넘지만 북부 대부분 주의 문해율은 50% 미만이다. 남부 지역에 사는 70% 이상의 사람들이 기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 반해, 북부의 10개 주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범죄와 치안 불안도 차이가 나는데, 무장단체 보코하람이나 지하디스트 활동은 북부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고, 유목민과 농부의 갈등으로 인한 충돌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북부와 남부의 경제, 사회적 차이를 정확히 파악해서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낙후한 북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대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이집트 2024년에 열린 교회허가위원회에서 293개 교회 추가 승인돼

10월 21일, 이집트 당국이 293개의 교회에 대한 등록 허가를 승인함에 따라 총 3453개의 교회가 공식적인 허가를 받게 됐다. 2016년에 교회건축법이 개정되면서 3730개 교회가 등록 신청을 했지만 이집트 당국은 해마다 조금씩 승인을 늘려가고 있었다. 2022년까지 2526개의 교회가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에 비로소 허가를 받은 교회 수가 3000개를 넘었다. 회의를 주재했던 무스타파 마드불리(Mustafa Madbouly) 총리는 불법적인 모임이나 등록되지 않은 건물에서 예배하는 교회를 제외하고는 정식 절차에 따라 교회 승인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2022년 3월에 이집트의 압델 파타흐 알 시시(Abdel Fattah al Sisi) 대통령은 신행정수도를 건설하면서 모스크가 있는 곳에 교회도 있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교회 승인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교회건축법 규정상 등록 허가를 원하는 교회는 반드시 토지 소유권이나 독립적인 건물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고, 화재에 대비한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이 규정은 이집트 교회를 더욱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새로운 규정에 의해 주로 가정교회에서 모이고 있는 무슬림 배경신자(MBB)들이 강제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교회 건축 규정이 가정교회에 모일 수밖에 없는 무슬림 배경신자들에 대한 단속 수단이 되지 않고, 이집트 내에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선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arnabasaid.org)

남수단 중북부 지역 홍수로 38만 명 이재민 발생해

11월 8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남수단에서 10월에 발생한 홍수로 37만 9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집과 농경지에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OCHA는 남수단의 78개 카운티 중 42개 카운티와 분쟁지역인 아비에이(Abyei)에서 홍수 피해가 크게 발생했고, 말라리아까지 급증하고 있어 보건 시스템이 과부하 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수단은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정치적 불안과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데, 최근에는 가뭄과 홍수와 같은 기후 재해에도 시달리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남수단에서 700만 명 이상이 식량 불안에 처해 있고, 165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1월 18일에 발표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ntegrated Food Security Phase Classification, IPC)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로 남수단 인구의 57%가 IPC 4단계인 ‘비상’ 단계에 직면해 있다. 이 결과를 기초로 유엔은 2025년에 남수단 인구의 60%가 심각한 식량 불안에 빠질 것이고, 20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영양실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최근 남수단의 정치 상황도 불안해졌다. 지난 9월에 살바 키르(Salva Kiir) 대통령은 2018년 평화 협정에서 명시한 기간을 재연장하면서 올 12월에 예정되어 있던 선거를 2026년 12월로 연기해 버렸다. 2013년에 대통령과 부통령 간의 충돌이 내전으로 번지면서 약 40만 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었고, 이후로 키르 대통령이 과도정부를 이끌고 있다.
홍수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대한 적실한 보상과 지원 대책이 강구되고, 식량 불안과 정치 불안이 해소되어 전 국민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잠비아 카리바댐 발전량 감소로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 격차 커져

올해 잠비아에 찾아온 가뭄으로 수확물은 절반으로 줄었고, 잠비아에 수원(水原)이 있는 잠베지(Zambezi)강의 유량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강을 기반으로 건설된 카리바(Kariba)댐은 1955년 이후로 수십 년 동안 잠비아에서 소비되는 전기의 대부분을 공급해 왔다. 하지만 지난 9월에 잠비아 당국은 극도로 낮아진 수위 탓에 전기 생산 시설의 가동을 6분의 1로 줄일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잠비아의 여러 도시에서 며칠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문제는 도시에 비해 농촌 지역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농촌 지역은 가뭄 피해로 가축들에게 먹일 물 부족까지 겪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전기 공급마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잠비아 정부는 부족한 전기를 도시와 광산 지역에 우선 공급하고 있어서 농촌 대부분의 지역은 90% 이상이 전기를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농촌의 어린이들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 비해 깨끗한 물과 전기, 위생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또한 잠비아 농촌 지역 어린이 1만 5000명은 해마다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농촌은 아동 영양실조와 발육 부진 상태에 있어서도 도시에 비해 3~4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이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잠비아 정부가 도시와 농촌 간 에너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주변 국가들과 함께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모잠비크 반군 활동 지원 혐의로 기소됐던 선교사, 2년 만에 혐의 벗어

국제항공선교회(MAF)는 11월 초에 모잠비크 당국이 라이언 코허(Ryan Koher) 선교사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고 더 이상 기소하지 않을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MAF 소속 조종사이자 모잠비크 선교사로 활동하던 코허는 2022년 11월 4일에 반군 활동을 지원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코허와 두 명의 남아공 출신 자원봉사자는 무슬림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지역에서 교회가 운영하는 고아원에 물품을 운송하던 중에 체포됐다. 이들은 2023년 3월 14일까지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고, 감옥에서 풀려난 이후에도 모잠비크에 남아 있어야 했다. 코허 선교사는 결국 2023년 9월 말에 추방 명령을 받고 미국으로 귀국하게 됐지만 지금까지 기소 상태가 유지되어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MAF의 총재인 데이비드 홀스턴(David Holsten)은 2년 만에 들려온 이번 결정을 환영하면서 코허 선교사와 가족들이 지금까지 인내해 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코허 선교사는 셋째 아이 출산을 기다리고 있고, 이후 아내의 몸 상태가 회복되면 다시 모잠비크로 돌아가 사역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모잠비크 사람들을 더욱 사랑하게 됐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신실하게 일하실 것을 확신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코허 선교사뿐 아니라 모잠비크에서 사역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그리고 그들의 헌신과 노력이 복음의 열매로 맺어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mnnonline.org)

유럽
유럽 – 지난해 유럽 내 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 2444건 발생해

최근 ‘유럽 ​​기독교인에 대한 편협성과 차별에 대한 관측소’(OIDAC Europe)는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했던 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와 차별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11월 20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유럽 35개국에서 발생한 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는 2444건으로 조사됐고, 이 중에서 기독교인 개인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신체적 폭력을 가한 범죄는 232건이었다. OIDAC Europe의 안야 호프만(Anja Hoffmann) 사무총장은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2022년에 발생한 749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는 950건으로 혐오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로 조사됐고, 그중 90%는 교회와 묘지를 목표로 한 범죄였다. 영국은 2022년에 비해 혐오 범죄가 15% 증가해 702건으로 조사됐고, 독일은 지난 1년 사이에 105%나 증가해 277건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인에 대한 혐오 범죄 가운데 가장 흔한 폭력 형태는 교회 건물에 대한 파괴나 훼손(62%)이었고, 건물 방화(10%), 위협(8%), 신체적 폭력(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영국의 상황을 강조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직장에서 종교적 신념 때문에 조롱이나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응답자의 56%가 직장 내에서 적대감과 조롱을 경험했고, 18%가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간의 적대감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유럽 사회에서 기독교인들이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배려하고 유대감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intoleranceagainstchristians.eu)

영국 나이지리아 디아스포라 교회, 젊은 층에게 디지털 전도로 다가가고 있어

아프리카인들의 유럽 진출과 이민이 활발해지면서 나이지리아에서 부흥했던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은 1990년대 이후부터 유럽에 세워지기 시작했다. 최근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녹 아데보예(Enoch Adeboye) 목사가 이끄는 ‘구속된 성도 교회’(Redeemed Christian Church of God, RCCG)는 유럽과 북미에 5만 개가 넘는 지교회를 거느리고 있는 국제교회이다. 코로나 이후 이 교회는 영국에서 젊은 층에게 디지털 전도로 다가가며 활발하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남쪽에 위치한 크로이던(Croydon)에서 RCCG 교회의 교인들은 3분의 2 이상이 온라인상에서 연락을 취하고 있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설교 클립 영상을 보면서 온라인 채팅을 나눈다. 예배자들은 유튜브 방송을 구독해 언제 어디서나 예배에 참여할 수 있고, QR 코드를 활용해 더 간편하게 헌금과 구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민 사회에서 언어적 갈등과 문화적 차이에 직면하는 젊은 나이지리아인들을 위해 요루바어 예배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배 중에는 이민 사회에서 겪는 간증이 넘쳐나고, 비자 지원이나 취업에 관한 축하와 격려의 시간이 이들을 위로한다. 페미 아데반조(Femi Adebanjo) 목사는 이민자들이 요루바어를 사용하면서 예배와 기도가 더욱 뜨거워진다고 말한다.
나이지리아 디아스포라들이 영국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신앙을 잘 지켜 나가고, 특히 젊은이들이 이민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스위스 무종교인 수, 처음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인구보다 앞서

2024년 2월에 스위스 연방통계청(FSO)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스위스 전체 인구 중에 가톨릭은 32%, 개신교는 21%를 차지한 데 반해, 무종교인은 34%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이슬람은 5.9%, 기타 종교는 5.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1970년 조사가 기록된 이후 처음으로 무종교인의 비율이 1위를 기록한 것이었다. 스위스에서 무종교인은 1970년에 1%에서 2000년 들어 10%를 넘었고, 2010년에 20%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 34%까지 증가했다. 반면 개신교인은 1970년에 40%를 넘었지만 꾸준히 줄어 2000년에 30% 아래로 떨어졌고, 현재는 21%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5~34세 연령에서 무종교인의 비율은 42%로 가장 높았고, 75세 이상 연령에서 16%로 가장 낮았다. 남성과 여성을 비교했을 때에는 남성(36%)이 여성(31%)에 비해 무종교인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성장하면서 교회를 떠났다는 것이다. 가톨릭과 개신교 배경에 자랐던 각각 50%, 40%의 사람들이 청소년기와 청년기를 거치면서 성당과 교회를 떠나 신앙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를 떠난 이유로는 신앙이 없었거나 신앙을 잃어버렸다는 응답이 32%로 나왔고, 공동체의 방향과 관심이 자신의 견해와 맞지 않았다는 응답도 30% 가까이 나왔다.
스위스에서 교회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복음에 관심을 갖고 교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교회와 지도자들이 더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도록 기도하자. (출처, evangelicalfocus.com, www.bfs.admin.ch)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해외 근로자를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 전해지고 있어” 외- 12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10_5_1_mission_1(1068)
“복음캠프 이후, 복음을 살아내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아요”
Good News Global Hope Packs-241216
굿뉴스글로벌, 전 세계 6만 5000명 재소자에 ‘희망팩’으로 복음 전해
laos-241213
프랭클린 그래함, 라오스서 성탄의 진정한 의미 전해... 1만 4000명 참석
Daniel-Tseng on unsplash
“해외 근로자를 통해 세계 곳곳에 복음 전해지고 있어” 외- 12월 세계선교기도제목 2

최신기사

“복음캠프 이후, 복음을 살아내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아요”
[김종일 칼럼] 2024 세계 이주민의 날에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사명과 역할
베트남 가정교회 목회자, 총격으로 심한 부상
미성년자 젠더 치료의 만행을 고발하는 미국인들... 피부 괴사, 패혈증, 정신적 고통 시달려
[오늘의 한반도] 우리나라 개신교 비율 20%... 무종교 51% 외 (12/18)
[오늘의 열방] 美, 학교서 총격사건으로 3명 사망 외 (12/18)
美 15세 소녀가 교실서 권총 탕탕…성탄연휴 앞두고 또 총기비극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10_5_1_mission_1(1068)
“복음캠프 이후, 복음을 살아내는 삶이 시작된 것 같아요”
1218re
[김종일 칼럼] 2024 세계 이주민의 날에 생각하는 한국 교회의 사명과 역할
20241217_Vietnam
베트남 가정교회 목회자, 총격으로 심한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