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을 위하여
한반도에서 지금 가장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개인의 어떤 자유도 없는 북한 주민과 그 땅을 떠난 탈북민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의 인권회복과 진정한 부흥을 소망하며 기도하자. <편집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병사들이 ‘총알받이’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의 주민과 한국 거주 탈북민 사회에서는 “최소한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보다 나을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식에 한국 내 탈북민과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오히려 북한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탈북자동지회’의 서재평 회장은 24일 RFA에 “파병된 군인들은 식량 걱정이 줄어들어 북한에 있는 것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면서 “북한만큼 군 보급이 엉망진창인 곳이 없지 않는가. 러시아는 최소 식품 쪽으로는 마음껏,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고기도 좋고, 달걀도 좋고.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재평 회장은 실제 전장에 파병된 북한 병사들은 목숨의 위협보다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해외로 나간다는 걸 대단한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당연히 자부심이 있다. 본인들도 해외에 나가서 보지 못한 세상을 보고, 잘 먹고, 전투라는 것도 해본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소식은 북한에서도 퍼지고 있다. 일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부모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파병된 자식을 걱정하지만, 일반 주민 사이에서는 “그래도 러시아에 나가면 배는 고프지 않겠지. 치즈, 우유 등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차라리 낫지 않겠냐.”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탈북민 사회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북한에서 약 10년 동안 여군 장교로 복무했던 탈북민 김단금(비단금TV) 씨는 “북한 군인들은 러시아 파병을 ‘입당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오히려 자진해서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만약 본인이 아직 군대에 있었다면 당연히 파병에 지원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기도 | 전장에서 죽을 수 있는 두려움보다 지금 못 먹는 현실이 더 고통스러워 러시아로의 파병을 자진했을 북한군 병사들이 영원한 만족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기도하자. 파병되어 죽음의 위협 앞에 선 북한 군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해주시고 주님의 강하신 팔을 의지하게 되기를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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