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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도박 중독 치료 10대 청소년2배 급증 외 (10/16)

unsplash의 Julie Ricard

오늘의 한반도 (10/16)

도박 중독 치료 10대 청소년 2배 급증

도박 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10대 청소년이 3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15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연도별 도박중독치유서비스 이용실적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박중독 치유 서비스’를 이용한 10대 청소년은 2021년 1242명에서 2024년 2349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4년 통계는 연간 이용자가 아닌 1∼7월 이용자 기준인 만큼 올해 연간 통계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7월 기준, 치유 서비스를 받은 청소년의 도박 유형을 보면 ▲불법 온라인 카지노 1319명 ▲사설 스포츠토토 211명 ▲불법 실시간 게임 140명 등이다. 특히 온라인 카지노 중독자 수가 크게 늘었다. 2021년 치유 서비스 이용자가 200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7월에만 1319명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러 구금 한국인 선교사, 항소에도 구금 연장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한국인 백 모 선교사의 구금 기간이 항소에도 불구, 11월 15일까지 연장됐다고 연합뉴스가 타스통신 등을 인용해 15일 전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시 법원은 이날 재판 전 구금 연장에 대한 백 선교사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고 11월 15일까지 구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백 선교사는 지난 1월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된 뒤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구치소로 이송됐으며, 이후 구금 기간이 거듭 연장됐다.

北,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폭파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를 차단한 북한이 이번엔 경의선 및 동해선 도로도 폭파해 남북 간 육로를 완전히 끊었다. 북한은 끊어진 남북연결도로에서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작년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뒤 그 일환으로 남북 육로 단절을 진행해 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11월 경의선 도로 인근에 나뭇잎 지뢰 살포, 같은 해 12월 동해선에 지뢰 매설, 올해 3월 동해선 도로 펜스 철거, 4월 경의선 도로 가로등을 철거했다. 이어 5월에 동해선 철도 레일 및 침목 제거, 6월 동해선 도로 가로등 철거, 7월 경의선 철도 레일 및 침목 제거, 8월 경의선 열차 보관소를 해체했다. 북한은 남북연결도로 폭파 장면을 주민들에게 공개해 대남 적개심 고취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北 당국, 수해 복구 비용 해외 노동자에 요구

북한 당국이 해외 파견 노동자들에게 수해복구 비용 헌납을 지속 요구하자 해외 파견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당국의 자금 헌납 요구가 과도하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데일리NK가 14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이달 초 파견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북한 무역회사에 수해복구 명목으로 노동자 1인당 50달러씩 바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시는 러시아에 파견된 사민(민간인)과 군인 노동자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북한 노동자들은 수해복구 비용을 언제까지 납부해야 하느냐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하루 10시간 이상 고된 노동을 하는 군인 노동자들의 경우 무역회사로부터 받는 월급이 한 달 100달러에 불과하다며 피해복구 지원 명목의 자금 헌납 요구에 최근에는 이마저도 온전히 다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北 주민들, 생활고로 ‘소형 불상에 기도

갈수록 살기 힘든 북한 주민들 일부가 당국의 처벌의 위험에도 집안에 소형 불상을 가져다 놓고 액운을 없애 달라고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신을 믿는 것이 발각되면 최고지도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반당행위로 처벌 받게 되는데도, 생활고에 내몰린 일부 주민들은 불상을 사서 집에 가져다 놓고 기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매체의 평안남도 성천군 소식통은 “요즘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불상을 사서 집에 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살기 힘든 사람들이 쌀 사먹을 돈으로 불상을 사는 것은 집안에 불상을 놓으면 가정의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기독교 성경 소책자 한 권만 집에서 나와도 그 가족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하고 있는데, 불상은 아직까지 당국의 통제가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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