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기독교인들이 남부 지역 난민들을 위해 교회와 집을 개방하고 있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14일 전했다.
레바논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은 남부 지역에서 탈출하는 수천 가구의 강제 이주에 대한 답을 찾으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레바논 베카 주의 자흘레(Zahlé) 도시에 위치한 트루바인 침례교회(True Vine Baptist Church)는 독일의 기독교 NGO인 히멜스펄렌(Himmelsperlen)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리아 난민들에게 의료 지원과 의류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루바인 교회는 600명의 난민 아동들을 위한 학교도 운영하고 있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수업이 중단됐다.
독일 뉴스 통신사인 이데아(Idea)에 따르면, 현재 최소 30가구, 총 150명이 이 침례교회를 통해 남부 레바논의 공격에서 탈출해 피난처를 찾았다. 이들은 학교, 교회 시설 또는 교회 회원들의 가정에서 머물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와 헤즈볼라 민병대의 전투로 인해 자흘레 시, 특히 트루바인 예배 장소가 있는 지역이 공격받은 적이 있지만, 이 지역은 여전히 레바논 남부보다 안전한 편이다.
히멜스펄렌의 회장인 마르그렛 마이어(Margret Meier)는 이데아에 트루바인 침례교회 리더십은 무슬림 배경의 가정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시아파들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독일의 선교 기관은 구호 물품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를 해상으로 레바논에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레바논에는 총 1600명의 성도로 구성된 32개의 침례교회가 있다. 레바논 인구의 대부분은 무슬림이지만, 약 30%는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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