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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 사회적 약자 지원 위한 200억 모금 운동 전개 외 (10/2)

unsplash의 Tim Marshall

오늘의 한반도 (10/2)

한국교회, 사회적 약자 지원 위한 200억 모금 운동 전개

사회적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한국교회가 우선 100억 원을 기부한다고 기독일보가 1일 보도했다. 오는 10월 27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개최하는 조직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 사랑의열매에 100억 원 기부금 전달식을 갖는다. 조직위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한국교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약자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 미혼모, 중독 치료 및 재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기부금은 단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립과 치유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기독교 신앙의 확산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한국교회는 그 본질적인 사명을 재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ADHD 치료제 처방 급증… 지난해의 90%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성분 메틸페니데이트를 올해 상반기 처방받은 환자가 이미 지난해 전체 처방 환자 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공개된 ‘의료용 마약류 월간 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수는 25만 68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기간 처방 환자 28만 663명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치다. 성별·연령별로 보면, 처방 환자 중 10대 이하 남성이 8만 5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은 10대 이하 처방 환자 수가 3만 2780명으로, 20대 여성(3만 5773명)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 20대 남성은 2만 8508명, 30대 남성은 2만 630명, 30대 여성은 2만 3816명을 기록하는 등 30대 이하 비중이 두드러졌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을 높이는 의료용 마약류로 정신과 질환인 ADHD 치료 등에 활용되지만, 오남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등은 물론 심각한 경우 환각, 망상, 자살시도까지 나타날 수 있어 청소년들의 복용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北 유엔 대사 “핵무기는 자위권 위한 수단”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는 자위권을 위한 수단이며, 미국의 어느 행정부와도 핵 문제를 놓고 협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김성 대사는 지난달 30일 제7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이 핵을 보유한 이유는 미국이 70년 넘게 북한을 적대시하며 핵 위협을 가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적대 행위에 대한 대응이자 자위권 차원에서의 역사적 결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한국과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고, 북한과의 핵 전쟁을 가정한 모의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을 위협하는 주체가 미국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상진 유엔주재 한국 차석대사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한 한미 공조는 정당한 방어 조치라며, 원인과 결과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고 북한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차석대사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북한이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을 계속 발전시키고, 핵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하며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재일교포들 “북송사업 피해자들 모두 돌아오는 날까지 활동 포기 안해”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일교포 북송사업 피해자 지원단체 ‘모두모이자’가 피해자들이 모두 돌아오는 날까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모두모이자’가 지난달 30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 앞에서 개최한 기자설명회에서, 올해가 이른바 ‘재일교포 북송사업’이 시작된 지 65년째 되는 해라며, 피해자들이 모두 돌아오는 날까지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와사키 에이코 ‘모두모이자’ 대표는 “자유 세계에 돌아온 것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인류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대를 이어 성실히 활동해 하루빨리 북한을 해방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봉순 ‘모두모이자’ 한국지부장은 “아직도 2000여 만 명이 지금 굶주린 채 김정은의 발 밑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북한 정권과 조총련, 즉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에 의해 북송된 재일교포는 모두 9만 3340명으로 추정된다.

모스크바 외곽서 북 노동자 추락, 현장 책임자 방치해 사망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도시 힘키의 건설 공사장에서 한 북한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했지만 현장 관계자들이 방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러시아 언론 ‘매쉬’를 인용, 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밤 10시경 북한 노동자 리영철 씨가 건설용 비계에서 작업 중 3층 높이에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리 씨는 등 부위에 중상을 입었으나, 추락 당시에는 여전히 숨을 쉬고 있는 상태였다. 공사 현장 책임자 하를라모프로는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하는 대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리 씨를 차에 태워 현장을 벗어나게 했다. 이후 그들은 리 씨를 힘키의 한 다리 아래에 방치했고, 결국 리 씨는 그곳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北 교화소 출소 여성, 복역 중 성폭행 폭로 후 자살

최근 교화소를 출소한 여성이 복역 중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인근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데일리NK가 지난달 30일 전했다. 매체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일 밀수 혐의로 교화소에서 수년간 복역한 후 만기 출소한 여성이 교화소 내에서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후 자살을 시도했다. 이 여성은 총 30여 페이지에 달하는 유서에 그동안 교화소에서 성폭력을 가한 가해자들의 실명과 직책은 물론 구체적인 가해 사실을 기록했다. 또한 교화소 내 또 다른 여성 수감자가 교도관들의 성폭력 문제를 폭로하자 사건이 상부에 왜곡 보고돼 독방 처벌을 받은 일도 서술돼 있었다. 소식통은 “이 여자는 복역 중 자신뿐 아니라 여러 명의 여성 교화인들이 성노예처럼 취급 당했다고 밝혔다.”며 “교화소 내에서는 이를 신고할 방법이 없어 출소만을 기다려왔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주민들 사이에서 교화소 관리 체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회안전성이 급히 내사에 착수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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