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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멕시코, 가톨릭 신자에 쫓겨난 기독교인 150명 귀환 외 (10/2)

Unsplash의 Luis Ramirez

오늘의 열방* (10/2)

멕시코, 가톨릭 신자에 쫓겨난 기독교인 150명 귀환

멕시코 이달고주 란초 누에보와 코아밀라 지역에서 5개월 전 강제로 쫓겨난 150여 명의 개신교 기독교인이 주 및 지방 정부 관계자의 중재로 이루어진 결의안에 따라 집으로 돌아왔다고 크리스천포스트(CP)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70여 명의 어린이와 유아를 포함한 난민들의 귀환은 종교자유에 대한 심각한 침해와 관련된 장기간의 갈등이 해결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세계기독연대(CSW)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 26일 로마 가톨릭 신도인 마을 지도자들이 전기를 끊고, 교회를 파괴하고, 소수 개신교 주민의 집에 접근을 차단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강제로 쫓겨난 이들은 시청사와 스포츠 단지에서 살면서 열악한 환경을 견뎌냈다. 지역 교회에 의존해 음식을 얻고 강물에 의존했고, 이로 인해 광범위한 질병과 감염이 발생했다. 지방 정부의 중개로 이뤄진 이번 합의 조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주택에 전기와 물 공급이 복구되었고, 개신교 공동체는 2015년 이후 중단했던 지역 기금 기부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편 란초 누에보와 코아밀라와 같은 지역에서는 역사적으로 개신교 소수민족에게 로마 가톨릭 축제와 관행에 참여하도록 압력을 가했으며, 이는 심각한 인권 침해로 이어졌다.

카말라 해리스, 마리화나 합법화 지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했다고 뉴스맥스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올 더 스모크’ 팟캐스트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이 행위를 범죄화하는 것을 중단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대마초를 피운다고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입장은 아니다. 저는 오랫동안 마리화나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리화나에 대한 해리스 부통령의 견해는 수년에 걸쳐 변화해 왔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으로서 마리화나 관련 범죄를 적극적으로 기소해왔다. 그러나 상원의원이 된 이후, 마리화나에 대한 연방 금지령을 폐지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하고 비폭력적인 마리화나 관련 범죄 기록을 말소할 것을 촉구했다.

지방법원 판사, 조지아주 심장박동법 무효화

미국 조지아주 판사가 지난달 30일, 2022년에 발표된 주의 심장박동법을 무효화했다. 이 법은 임신 6주 이후의 낙태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지난달 30일 뉴스맥스에 따르면,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의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명령문에서 “조지아에서의 자유는 여성의 몸을 통제하고,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결정하며, 산모의 의료 선택에 대한 국가의 간섭을 거부할 권리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 미국 연방 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현재 14개 주는 임신 모든 단계에서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조지아는 임신 약 6주 이후에 금지가 발효되는 4개 주 중 하나였다. 이번 판결에 대해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 팀은 “심장박동이 있는 태아를 보호하지 않는 것은 그 아이의 인류성을 부정하며, 조지아에서 임신 후반기 낙태를 합법화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WFP “아이티 인구 절반 기아 직면”

갱단 폭력 사태로 극심한 혼란을 겪는 아이티에서 인구 두 명 중 한 명꼴로 굶주리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보고서는 “아이티 인구 절반에 달하는 540만여 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 중 200만 명은 극심한 식량 부족, 급성 영양실조, 높은 질병 수준에 직면한 식량안보단계(IPC) 4단계에 처했다.”고 밝혔다. WFP는 외부 요인으로 거주지를 떠난 채 아이티에 머무는 ‘국내 실향민’ 중 최소 6000명이 재앙적 수준의 식량 불안정 상태(IPC 5단계)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기아, 사망, 빈곤 및 매우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에 직면한 상태를 의미한다. 신디 맥케인 WFP 사무총장은 “우리는 서반구 최악의 기아 비상사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아이티에서 갱단원 폭력으로 올해에만 최소 366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레바논 지상 작전 시작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국경지역에 제한적, 국지적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군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제한적이고 국지적이며 표적화된 ‘지상 습격(ground raids)’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목표물은 국경 근처 마을에 위치했으며 이스라엘 북부의 지역사회에 즉각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3일 헤즈볼라를 향해 선포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을 거론하며 “‘북쪽의 화살’ 작전은 상황 평가에 따라 계속될 것이며 가자 등 다른 전장에서의 교전과 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튀니지, 이주민 보트 침몰해 12명 사망

북아프리카 튀니지 동남부 제르바섬 앞바다에서 이주민 보트가 침몰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전했다. 현지 사법 당국과 튀니지 방위군에 따르면 이 배는 이날 새벽 5시 15분께 출항했다가 변을 당했으며 지금까지 29명이 구조됐다. 사망자는 모두 튀니지인으로 확인됐다. 튀니지 방위군 관계자는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기존 경로였던 리비아에서 단속이 심해지자, 튀니지에 난민이 급격히 몰렸다. 튀니지 정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튀니지 해안에서 침몰한 이주민 보트는 최소 103척에 달하며 34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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