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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인 3명, 시위 선동 혐의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종신형 선고” 외 – 세계선교기도제목2

아랍에미리트 거리 풍경. ⓒ 복음기도신문

한국선교연구원이 정리한 2024년 8월분 세계선교기도제목을 3회로 구분, 제공한다.<편집자>

아랍에미리트 – 방글라데시인 3명, 시위 선동 혐의로 종신형 선고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Abu Dhabi) 법원이 지난 7월 21일 방글라데시인 57명에게 장기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직 할당제 반대 시위를 아부다비 곳곳에서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였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피고인 중 3명은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1명은 징역 11년을, 나머지 53명은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한 이들이 시위에 사용했던 모든 기기를 몰수할 것과 형기가 끝나는 대로 강제 추방할 것을 명령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외국인은 인구의 거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시위는 사실상 불법이다. 방글라데시인은 파키스탄인과 인도인에 이어 이 나라에서 세 번째로 많은 외국인이다.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법원이 임명한 변호인들이 범죄 의도가 없었던 이들의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대중 시위에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이들에 대한 재심과 석방을 촉구했다. 반면 방글라데시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고, 다만 영사관을 통해 방글라데시인들에게 현지 법률을 존중하라고 당부했을 뿐이다.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위해 방글라데시와 아랍에미리트 정부 간의 긴밀한 협조가 논의되고, 아랍에미리트에서 외국인에 대해 과도하게 적용되는 제재와 법 집행이 줄어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bbc.com)

팔레스타인 – 가자지구에서 소아마비 확산 우려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7월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위생과 관련한 질병의 전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칸 유니스(Khan Yunis)를 비롯한 6곳에서 채취한 하수 샘플에서 소아마비바이러스2형(VDPV2)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소아마비 확산이 우려된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Christian Lindmeier)는 성명을 통해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등과 협력하여 즉각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아마비 바이러스는 포괄적인 예방접종 캠페인으로 인해 25년 전 가자지구에서 근절되었고, 전쟁이 발생하기 전인 2022년 가자지구의 소아마비 예방 접종률은 99%에 달했지만 2023년에는 89%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9개월 넘는 전쟁 기간 동안 대규모 이주와 보건 시스템의 파괴, 의료품 부족, 열악한 위생 상황이 조성되면서 팔레스타인 전역은 영유아 전염병이 확산하기 쉬운 환경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인권사무소(UNHCR) 팔레스타인 지부장인 아지트 숭하이(Ajith Sunghay)는 계속되고 있는 전쟁 상황에서 인도주의적 대응이라는 엄청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팔레스타인에서 1만 4000명 이상의 아동이 숨졌고, 현재 1만 7000명이 부모를 잃거나 헤어져 보호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하루속히 종결되어 의료와 긴급구호, 복구 지원과 같은 시급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차원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news.un.org)

파키스탄 – 세 갈래의 파키스탄 장로교, 9월에 통합 총회 계획하고 있어

2018년 의장의 임기 연장 문제로 인해 세 갈래로 분열되었던 파키스탄 장로교(PCP)가 다시 하나로 연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연합을 위한 교회 지도자 모임을 구지란왈라신학교(Gujranwala Theological Seminary)에서 개최된 바 있다. 또한 루벤 카마르(Reuben Qamar), 아리프 시라즈(Arif Siraj), 자베드 길(Javed Gill) 목사 등 3명의 대표들은 매달 한 번씩 만나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고 있고, 전국의 교회를 함께 방문하며 다가오는 9월에 통합 총회 개최로 지난 모임의 논의 결과를 가시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파키스탄 장로교는 2018년 이후 교단이 분열하면서 법적 소송이 시작됐고, 한쪽에서 은행 계좌를 폐쇄하면서 미국 기반 아웃리치 파운데이션(Outreach Foundation)의 지원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고, 지역사회개발 및 선교 사업도 중단되고 말았다. 루벤 카마르 목사는 교단 분열이 교회의 활동을 약화시켰고, 300개가 넘는 교단 내 교회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말한다. 자베드 길 목사는 교회 안에서부터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것이 파키스탄 장로교뿐 아니라 파키스탄 교회에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연합을 강조했다. 파키스탄성서공회(PBS)의 사무총장 아자르 무슈타크(Azhar Mushtaq) 목사는 핍박과 박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 살고 있는 파키스탄 교회가 한 몸이 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장로교가 다시 하나로 통합되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핍박 속에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담대하게 전하는 교회로 우뚝 서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요르단 – 기독교 기반 장애아동 특수학교 10주년 맞이해

2014년에 설립된 요르단교육동맹(Alliance Academy Jordan, AAJ)은 유치원과 초등 2학급, 총 54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350명에 이르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고, 이 학생들 중 17명은 중증 장애아동, 31명은 학습 장애아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지난 몇 년간 이미 23명의 장애아동이 이 학교에서 교육과 훈련을 이수했다. AAJ는 미국의 CMA(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로부터 후원을 받아 지난 10년 동안 요르단 암만(Aman)에서 중하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수업료로 학업을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요르단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0개년 교육정책과 관련하여 장애인 권리위원회의 자문 역할도 맡아오고 있다. 현재 이 학교의 교장으로 2019년에 부임한 살람 마다나트(Salam Madanat)는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기 원한다”면서 “책임, 존중, 관계라는 교훈 아래 이 학교에 입학한 10개국 이상의 학생들이 종교와 언어, 장애의 벽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그녀는 요르단 정부가 2025년까지 주요 도시 30개에 공립학교를 설립하고 그 학교마다 장애아동을 가르칠 수 있는 전문 시설을 갖추려고 노력 중인데, AAJ가 이를 위한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년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의 사라 벤슨(Sarah Benson)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요르단에서 5세 이상의 아동 중 11%가 한 가지 이상의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교사는 19%에 그치고 있다.
요르단에서 기독교 교육기관의 이념과 교육 방침들이 일반 학교와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이 학교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요르단과 세계에서 주목받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방글라데시 –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에서 학생 150명 이상 숨져

방글라데시 정부가 독립 유공자의 후손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지난 6월 다카(Dhaka)의 고등법원이 2018년에 추진됐던 할당제 폐지를 무효로 판결하면서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 공직은 3000개로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청년 실업률 40%를 마주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 다카 외곽의 자한기르나가르대학교(Jahangirnagar University)에서 집권당인 아와미연맹(AL)의 학생 회원들이 시위대를 향해 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시위는 격화되기 시작했고,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진압 경찰들도 고무탄과 최루가스를 사용했다. 이후 시위대와 경찰이 전국에서 충돌하면서 다카의 국영 방송사 본부에는 불이 나기도 했고, 또 다른 도시에서는 수백 명의 수감자가 탈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150여 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숨진 아부 사이드(Abu Sayeed)의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했고 통행금지령까지 내렸다. 시위가 격화되자 지난 7월 21일, 방글라데시 대법원은 공무원 할당제를 인용한 판결을 뒤집고, 공직의 5%만을 유공자 후손에게 할당하도록 판결했다.
정부 당국이 억압적인 시위 탄압을 중지하고, 청년 실업과 경제 위기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가는 실마리를 찾아 방글라데시 사회가 속히 안정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인도네시아 – 데폭시에 위치한 교회, 강제퇴거 위기에 처해

2015년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데폭(Depok)시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기독 교회(Huria Kristen Indonesia, HKI) 교단 소속의 주안다교회(Juanda Church)가 강제퇴거 요구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교회 설립 이후 교회 건물이 있는 부지가 인도네시아국제이슬람대학교(UIII)의 설립 과정에서 정부 소유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150명 이상의 교인이 예배드리고 있는 주안다교회는 2021년 9월에 대학교가 문을 열면서 학교 당국으로부터 계속해서 이전을 요구받고 있다. 인도네시아교회협의회(PGI)는 2019년부터 종교부 장관에게 교회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부지 사용 승인을 요청해 왔지만 아직까지 확답을 듣지 못했다. 지난 6월, 종교부 장관과 국제이슬람대학교 교육국장을 초청한 토론회에서 교회 부지 사용에 관한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전해졌지만 종교부 장관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교회의 장로인 토만 후타소잇(Toman Hutasoit)은 현재 위치에서 교회가 이전할 경우 교인들이 모두 흩어지게 될 점을 우려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교회 시설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HKI 교단도 인도네시아 종교부에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표방하는 인도네시아의 국가이념을 기반으로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주안다교회에 당면한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HKI 교단과 인도네시아 교회가 복음 안에서 더 단단하게 세워지고, 행정적인 문제도 어려움 없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rsecution.org, www.jawaban.com)

이란 – 새 대통령이 집중해야 할 과제, 청년 문제로 나타나

미국의 여론 조사 기관인 스타시스 컨설팅(Stasis Consulting)이 이란의 대통령 보궐선거를 앞두고 6월 말에 실시한 조사에서 새 대통령이 집중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청년 문제로 나타났다. 이란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9%가 청년 문제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로 꼽았고, 그다음으로 대통령이 집중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실업률(32%), 생활비와 인플레이션(23%), 저렴한 주택(18%) 순이었다(다중응답). 또한 이전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정부의 정책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9%는 경제 분야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54%는 청년 문제와 관련해서 부정적인 평가를 보냈다. 자유와 관련해서는 6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2년 전 마흐사 아미니(Mahsa Amini)의 죽음 이후 민감해진 히잡과 관련해서도 공공장소에서 과도한 제재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이 68%로 조사되었다. 이뿐 아니라 설문 대상자의 77%는 경제, 정치, 사회, 문화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에 있어 이란 국민의 입장 차를 좁히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요구가 반영된 탓인지 지난 7월 5일, 개혁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Masoud Pezeshkian) 후보가 앞으로 4년간 이란을 이끌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새 정부가 들어선 이란에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들이 추진되고, 이러한 시도들이 토대가 되어 종교 자유가 확대되고 예배와 복음전도의 문이 활짝 열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surveycenter.io)

짐바브웨 –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전통 치료 사기 퍼지고 있어

짐바브웨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산고마(Sangoma)로 불리는 전통 치료사를 자주 찾아왔다. 이들은 점술이나 영매술과 같은 정령신앙에 기초해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짐바브웨 내에만 약 6만 5000명의 산고마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산고마들의 치료 행위가 틱톡(TikTok)이나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장되면서 불법행위나 사기와 같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방송 한 시간 만에 8000명의 참가자를 모을 정도로 대중적인 37세의 마피라 쿠레바(Mafira Kureva)는 온라인 방송에서 조상의 영혼과 접촉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행위를 송출한다. 마피라 쿠레바뿐 아니라 세쿠루 카넹고(Sekuru Kanengo)와 세쿠루 타스부(Sekuru Tasvu)도 온라인에서 아주 유명한 전통 치료사들이다. 지난 7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짐바브웨 국립전통치료사협회(ZNTHA)의 대변인 무탄디(Mutandi)는 온라인으로 성행하는 전통 치료들이 이익만 노리는 가짜 행위들이 많다고 말하면서 20-30배 많은 상담료를 받거나 도박 사이트를 안내해 주는 사례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짐바브웨의 사회 평론가인 래쉬윗 무쿤두(Rashwhit Mukundu)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상의 영혼을 찾으면서 전통 치료에 무분별하게 기대는 행위는 더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짐바브웨인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 사기 행위들이 확대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조치가 마련되고, 이러한 사람들 곁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평안의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aljazeera.com)

부르키나파소 – 2014년 이후 국내 실향민 200만 명 넘어

부르키나파소는 2014년 쿠데타로 블레즈 콩파오레(Blaise Compaoré) 대통령이 물러난 뒤로도 테러와 시위가 계속됐고, 2022년에는 쿠데타가 두 차례나 발생했다. 현 대통령 이브라힘 트라오레(Ibrahim Traoré)는 집권 이후 국가 내에서 40%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을 통제하기 위해 정부군을 투입했고, 이로 인해 2023년에만 8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또한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0만 명 이상이 집을 잃고 실향민이 되었다. 유엔(UN)에 따르면, 현재 이 나라에서 60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올해 부르키나파소에 계획된 지원금 9억 3500만 달러 중 단 17%만이 지원됐을 뿐이다. 무장단체에 의해 봉쇄된 북부와 동부 지역 40여 개의 도시에는 지원금이나 구호물품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이곳에 거주하는 12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은 더욱 심각한 빈곤에 처해 있다. 봉쇄된 도시에서 생필품 가격은 5배 이상 올랐고, 수도인 와가두구(Ouagadougou)에서도 1000프랑이었던 휘발유 1리터의 가격이 7500프랑까지 오른 상황이다. 이뿐 아니라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에 따르면, 폭력 사태로 학교 시설 80%가 문을 닫아 81만 8149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2년 동안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해 교육기관 270곳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키나파소 정부가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우선으로 구호를 재개할 수 있도록 무장단체들과 대화와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쿠데타 이후 계속되고 있는 안보 불안이 사라지고 민간 정부로의 이양 약속이 속히 지켜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시에라리온 – 18세 미만 아동 결혼 금지법 제정돼

세계에서 아동 결혼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에서 지난 7월 2일 18세 미만 아동의 결혼을 금지하는 새로운 법률이 제정됐다. 유니세프(UNICEF)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20-24세 결혼 여성의 30%가 18세 미만의 나이에 결혼했고, 이들 중 절반 가까이는 15세 미만의 나이에 결혼했다. 지금까지 아동 결혼 금지법 제정을 위해 힘써왔던 영부인 파티마 비오(Fatima Bio) 여사는 “우리의 소녀들에게서 손을 떼자”(Hands Off Our Girls) 캠페인을 벌이면서 아동 결혼 피해와 학대, 산모 사망의 위험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이 법안은 18세 미만의 소녀와 결혼하는 것을 금지했고, 남편과 부모, 주례자를 포함하여 결혼을 유도한 가해자에게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시에라리온에서 여성 할례를 금지하는 법률이 제정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모든 형태의 폭력으로부터 어린 소녀를 보호하기 위해 2024년에 개정한 아동 권리법은 아직 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4월, 유엔 특별 보고관은 전 세계에서 최소 2억 3000만 명이 여성 할례를 당했고, 시에라리온에서도 생존 여성의 83%가 여성 할례를 겪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은 15-49세 여성 10명 중 9명이 할례를 받은 거로 나타나 전 세계에서 여성 할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시에라리온에 만연되어 있던 관행들이 이번 법안을 계기로 근절되고, 아직 통과되지 못한 여성 할례 금지법도 속히 제정되어 소녀들의 생명과 행복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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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시화, 도시 이주민 선교 시급” 외 – 세계선교기도제목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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