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축구장에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로켓으로 공격해 12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망했다. 이에 이스라엘이 새로운 전투에 대비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여전히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가 지난달 30일 전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투가 시작된 이래 이 지역에서 가장 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왔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번 공격의 책임을 헤즈볼라에 돌리고 있지만, 헤즈볼라는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기독 단체 ‘하트 포 레바논’의 톰 아테마(Tom Atema)는 “모두가 그들이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사방에 증거가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전투는 2006년 양측이 전쟁을 시작한 이래 가장 격렬하다. 레바논 남부 주민들은 매일 고통을 겪고 있다.
아테마는 “약 98만에서 10만 가구가 국내 난민이 되었고, 58개의 레바논 학교와 교육 센터가 문을 닫았으며, 대부분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며 “누가 이 사람들을 위해 사역을 하겠는가? 그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트 포 레바논은 구호 물품과 어린이 여름 캠프를 통해 레바논 가족에게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하고 있다. ‘희망의 여름’ 봉사 활동은 청소년들에게 일상의 두려움과 긴장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절실한 탈출구를 제공한다.
아테마는 레바논 남부에서는 거의 매일 여러 대의 드론이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이스라엘 제트기가 방음벽을 뚫기 위해 낮게 비행하며 로켓이 왔다 갔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살, 10살, 11살 소년이나 소녀가 하루에 여러 번 제트기가 굉음을 내며 공포에 떨게 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오늘뿐만 아니라 이 아이들에게 평생 지속될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테마는 “우리는 2006년부터 해온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가능한 한 현명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어떤 지역이 좋지 않고 어떤 지역에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정보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명료함, 보호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레바논 남부에서 로켓이 발사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성경 공부가 진행되고 있고, 어린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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