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민주 콩고)에서 이슬람 무장 세력에 의해 80명 이상이 살해당했으며, 희생자들은 기독교 신앙 때문에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션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우간다 국경과 가까운 북부 마을에서 처음으로 1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근 마을에서는 일주일 내내 총과 마체테칼을 이용한 살인이 계속됐다.
민주 콩고에서는 100개가 넘는 무장 단체가 활동하고 있어 정확한 공격의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기독교인에 대한 증오라는 주요 동기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순교자의소리(VOM) 토드 네틀턴(Todd Nettleton)은 “그들이 어떻게 표적이나 희생자를 식별하는지 알 수 없지만, 연합 민주군인 ADF가 무장단체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며 “그들은 민주 콩고의 이 지역에 이슬람 칼리프(이슬람교의 통치 체제로, 종교적 지도자인 칼리프가 이끄는 국가)를 세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인들이 특히 표적이 되고 있어
극단주의 이슬람은 아프리카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더 많은 국가를 휩쓸고 있다. 우간다에서 결성된 ADF는 민주 콩고인들을 포섭하고 국경 지역 사회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공격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네틀턴은 “현재로서는 정부와 군대가 이러한 공격을 막거나 방어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는 것 같다.”며 “지난 몇 주 동안 ADF는 두 명의 남성에게 접근했다. 그들은 ‘기독교인이냐, 무슬림이냐’고 물었고 한 남성이 ‘나는 기독교인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 자리에서 처형당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남성은 자신이 무슬림이라고 주장하며 꾸란과 라마단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고 마침내 풀려났다.
이 사례는 네틀턴이 VOM 팟캐스트에서 민주 콩고의 한 파트너와 나눈 대화를 통해 전해들은 한 가지 사례일 뿐이다.
100개 이상의 지하디스트 단체가 민주 콩고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네틀턴은 이러한 극단주의자들에 맞서 교회가 기도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그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그들을 위해 효과적이고 지식적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하며, 또한 그들이 필요할 때 그들을 섬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틀턴은 “이들은 공격을 받고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이며,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이다.”라며 테러가 중앙아프리카를 휩쓸며 우리 형제자매들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그들의 영적 힘과 안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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