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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기독교박해 유일한 이유, ‘독재주의 편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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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너는 한반도의 부흥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나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최근 오픈도어즈에 소개된 내용이다.<편집자>

김정은의 독재세력

북한은 박해지수 92점을 기록해 ‘2015 월드워치리스트(WWL)’에서 다시 기독교박해국가 1위에 올랐다. 나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관찰 기간 동안 김정은의 독재세력은 한층 더 강화되었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공포와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북한의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압력과 통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정은의 리더십은 그의 아버지의 것과는 다르며, 할아버지의 리더십과 좀 더 닮아 있다. 그는 대중에게 다가가고, 대중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려 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상 자체가 덜 중요해졌다거나 지도력이 분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김정은은 ‘위대한 영웅’, ‘위대한 영도자’, ‘군대의 위대한 수령님’ 등으로 불리며 노동당 최고 비서로서 모든 중요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김정은이 개혁의 길을 선택하면서 북한에 희망이 조금 보이는 듯했으나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경제개혁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러한 희망조차도 사그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사상이 모든 것을 압도하다

북한에 대한 이해는 그들의 지도체계와 개인숭배사상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1945년에 독립이 된 후 북한은 공산주의 길을 선택했고, 이후 1950년부터 1953년까지 6.25전쟁을 치르면서 UN 연합군과 싸워야 했다.

그 이후, 북한은 김일성이라는 한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명백한 공산주의 국가가 되었다. 그가 1994년에 죽은 이후에는 그의 아들인 김정일에 의해, 또 그가 죽은 2011년 이후에는 그의 아들 김정은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북한의 정치 시스템은 두 가지 사상에 근거해 있다. 하나는 주체사상, 즉 ‘인간은 자립적인 존재’라고 말하는 사상이다. 또 하나는 “김일성주의”로, 지도자 개인에 대한 숭배사상이다. 김씨 가문은 북한을 통치하는 전능한 존재로 여겨진다.

북한 주민은 매주 진행되는 모임에 모두 참석하여 김일성 가문의 전지전능함을 찬양하는 다양한 시와 노래들이 수록된 100페이지가 넘는 사상 자료집의 내용들을 모두 기억해야만 한다. 또한 북한 전 지역에 대략 10만 개의 주체연구센터를 통해 종교를 포함해 사상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삼엄하게 통제해 서로가 서로에게 말하는 것들에 대해 자체적으로 고도의 검열과 통제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독재주의 편집증

북한의 기독교 박해의 주원인은 ‘독재주의 편집증’이다. 전세계에서 여러 면으로 예외적인 특징을 가진 북한은 박해원인도 예외적이다. 다른 기독교박해국가들의 경우 대개는 여러 가지 박해 요소들이 두루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기독교박해의 주된 원인은 오로지 ‘독재주의 편집증’ 밖에 없다. 이것이 다른 요소들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강력하고도 유일한 이유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으로는 조선노동당과 군대, 행정부,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김정은의 독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거나 도전해서는 안 된다. 김씨 일가를 향한 개인숭배는 놀라울 지경이다. 지도자에 대한 신격화 수준의 숭배로 인해 다른 종교가 존재할 여지는 전혀 없으며, 김씨 일가 외에 그 어떤 것에 대한 숭배는 일체 국가에 대하여 위협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GN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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