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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외 (2/23)

사진: Robson Hatsukami Morgan on unsplash

오늘의 한반도 (2/23)

한국인 삶의 만족도… OECD 국가 중 최하위권

최근 2년 사이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올라갔으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22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5점으로 전년보다 0.2점 높아졌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2018년 6.1점까지 높아졌다가 코로나19 시기인 2020년에 6.0점으로 정체된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다. 다만 소득수준별로 삶의 만족도는 차이를 보였는데, 소득이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는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최하위권이었다.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2020∼2022년에 5.95점으로 OECD 회원국 38개국 중에 35위였다.

시니어선교한국, 14명의 선교사 파송식 개최

시니어선교한국(대표 이종훈 선교사)이 22일, 14명의 시니어 선교사를 파송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선교한국은 서울영동교회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열고 대표 이취임식 및 선교사 파송식을 진행하고 국내외 6개국 선교지에 8개 유닛, 14명의 시니어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들의 평균나이는 61세로, 43세부터 76세까지 다양하며 파송된 선교사들은 비즈니스 선교, 치과의료 선교, 탁구 선교 등으로 지상명령을 실천할 예정이다. 시니어선교한국은 초교파 시니어 선교 운동 단체로, 18년째 한국교회 내 잠재된 시니어 선교 인력을 발굴 및 훈련해 국내외 선교현장에 배치하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탈북민 58%, ‘정부 금지한 모임 참여 경험 있다

탈북민의 절반 이상이 북한에서 정부가 금지한 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문제를 다루는 민간 기관 한하나로연구소가 22일 개최한 학술대회 ‘북한의 시민사회 실태 분석과 육성전략’에서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이시효 연구위원은 탈북민 150명에게 북한의 시민사회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남한 드라마·영화 보기(38.7%), 남한 음악 듣기(28%), 함께 남한 사회 이야기하기(12%) 등 주로 한국 문화와 관련됐다. 또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12.7%는 북한 정권에 대항하는 모임이나 행위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대다수는 당국의 시장 통제에 항의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北 교원들, 생활난에 허덕여 돈벌이 나가… 학생들은 한글도 못 읽어

최근 북한에서 생활난에 허덕이는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자율 학습을 시키고는 돈벌이를 나가 학교 교육의 질이 크게 떨어져 개인과외를 시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고 22일 데일리NK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금 아이들이 한글을 읽고 쓰지 못할 정도로 학교 교육 수준이 낮다”면서 “이제는 자녀들에게 가정교사를 붙이는 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렇게 학교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원인으로 교원들의 열악한 처우 문제를 꼽았다. 소식통은 “교원들은 학교에 있어도 1g의 쌀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원들이 생활난에 허덕이니 아침에 얼굴만 잠깐 내비치고는 나가서 돈벌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원들이 어떻게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겠느냐”며 “결국 학생들이 학교에 가도 배우는 시간보다 노는 시간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보위원들, 명절만 되면 송금 브로커들에게 자금 강요·협박

북한 함경북도 보위원들이 음력설, 광명성절 등 연이은 명절을 맞아 송금 브로커들에게 거액의 자금을 강요해 브로커들은 돈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는다고 21일 데일리NK가 전했다. 북한 보위원들은 때마다 상급으로부터 자금 상납이라는 ‘숙제’를 받는다. 해마다 명절이면 보위원들은 상급이 내린 숙제와 자신들이 명절을 쇠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을 협박하고 돈 뜯어내기에 혈안이 된다. 과거에는 밀무역 종사자들이 주된 표적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밀무역이 중단되면서는 불법 송금 활동으로 돈벌이하는 송금 브로커들이 먹잇감이 되고 있다. 소식통은 “간첩을 잡아야 할 보위원들이 주민들의 주머니를 터는데 눈이 빨개 있는 것은 전적으로 당국의 책임”이라며 “배급이 없어 보위원들도 먹고살기 힘든데 숙제 같은 부정부패는 계속되니 주민들을 괴롭히는 일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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