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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중남미 교도소, 수용 한계 넘어서자 폭력조직이 통제 외 (2/23)

▲ 브라질의 한 교도소. 사진: 유튜브 Al Jazeera English 영상 캡처

오늘의 열방* (2/23)

중남미 교도소, 수용 한계 넘어서자 폭력조직이 통제

중남미 국가에서 교도소가 교도관 대신 폭력조직에 통제되면서 갱생 시설이 아니라 범죄를 재생산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고 21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남미 전역의 교도소에서 갱단이 아무 제지 없이 수감자들에게 권한을 행사하며, 돈을 뜯어내고 있다. 갱단 간부들은 교도소 안에서 조직을 원격으로 운영하고 살인과 납치 명령을 내리며 미국·유럽으로의 마약밀매를 총괄한다. 많은 국가가 비교적 가벼운 수준의 마약 범죄에도 유죄 판결을 더 많이 내리고 형량도 길어지면서 교도소가 수용인원 한계를 넘었다. 미주개발은행에 따르면 중남미의 교도소 인구는 2010∼2020년 76% 급증했다. 재정과 인원 모두 턱없이 부족한 교정당국은 교도소 내 범죄조직 세력에 압도됐고, 수감자들은 폭력조직 손아귀에서 재범으로 빠져드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튀니지, 이탈리아행 불법 이민자 7만 5000명 단속

튀니지가 2023년 한 해 동안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가려는 유럽행 불법 이민들 7만 5000명을 해상에서 단속했다고 21일 민간 FM라디오방송 모자이크를 인용, 뉴시스가 전했다. 2022년에 튀니지 연안에서 체포된 아프리카의 불법 이민 수는 3만 5000여 명으로, 지난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튀니지 보안군은 지난 여러 달에 걸쳐서 불법이민의 물결이 크게 늘어나자 이탈리아 영토인 지중해의 람페두사 섬으로 향하는 이민선들의 단속을 대폭 강화해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작전을 펼쳤다. 람페두사 섬은 튀니지 해안에서 약 130km 거리에 있으며 이탈리아행 해상 불법이민들이 첫 번 목적지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니제르, 프랑스인 공항서 입국 거부 증가… 식민시절 보복?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프랑스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일간 르몽드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니제르 당국이 발급한 유효한 비자나 거주 허가증이 있어도 입국이 거부된 프랑스인이 10여 명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도 프랑스에 적대적이라는 이유로 니제르인 10여 명의 비자를 취소했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니제르 군정이 프랑스에 보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빈국인 니제르에서는 작년 7월 압두라흐마네 티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이끄는 군부가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억류하고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권을 찬탈한 니제르 군정은 과거 식민 지배를 한 프랑스에 각종 적대 조처를 단행, 프랑스 외교관과 현지에 주둔하던 프랑스군이 모두 철수했다.

中, 배터리 생산 작업자들 직업병 심각

광범위한 공급망과 첨단 기술력 등을 갖춘 중국이 전 세계 배터리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나 화학 독소, 소음, 레이저 방사선 등에 따른 직업병 피해가 심각하다고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SCMP는 작년 12월 중국 학술 저널인 ‘노동위생과 응급 구조’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장쑤성 타이싱에 있는 리튬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잠재적인 직업병 위험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지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원들이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배터리 제조 과정의 양극재와 음극재를 다루는 작업자가 오존, 불화수소, 소음 등의 직업적 위험이 있는 활동에 노출돼 조치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중국 안전과학기술연구원의 2019년 연구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부터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집단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해왔다. 익명을 요구한 충칭 CDC 연구원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직업병 발병 위험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증언했다.

가자지구 무슬림 200명, 꿈과 환상 통해 예수 만나 영접

최근 가자지구에서 약 200명의 무슬림들이 환상과 꿈속에서 예수님을 보고, 이 경험을 나눈 후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16일 CBN뉴스가 전했다. 과거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저격수였던 타이시르 아부 사다(73)는 “약 200명의 가자 주민들이 한꺼번에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께 드렸다”며 “주님께서 그들에게 환상과 꿈을 통해 나타나셨고, 서로 기뻐하며 모두가 같은 환상을 경험한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사다는 약 30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기독교로 개종, 자서전인 ‘한때 아라파트의 사나이’를 출간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 부흥을 많이 경험하고, 많은 신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제 자선단체 ‘과부와 고아들’의 대표인 윌리엄 데블린 목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통받는 무슬림들을 돕기 위해 가자지구에 남아 있다”며 “고난 한복판에서 많은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도록 기도해 달라.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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