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2023년에 6년 연속으로 3만 건 이상의 살인 사건을 기록해 최근 멕시코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시기를 기록했다고 미주 언론 세마포가 18일 보도했다.
이러한 폭력은 오는 6월 치러지는 2024년 총선의 핵심 이슈가 됐지만, 멕시코 유권자들은 두 유력 대선 후보가 갱단 폭력 단속을 위한 강력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부 관리들이 살인 사건을 ‘불확실한 의도’로 재분류해 은폐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과 지도자들은 폭력 사태의 증가가 멕시코의 민주적 규범의 후퇴를 초래할 것이며, 이미 군사화가 심해진 멕시코에서 조만간 무기를 내려놓을 것 같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서 마약 카르텔은 마약 밀매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치인에 대해서는 암살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마약 카르텔에 맞서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에 루이즈 마시유 상원의원은 최근 여당과 야당 후보들이 선거 유세중 살해된 이후, “민주주의를 범죄자들에게 넘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두 명의 여성인 소치틀 갈베스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두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만, 이들이 치솟는 폭력, 특히 살인문제를 비롯, 불안, 빈곤, 불평등 상황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을지 기대하기 어렵다고 멕시코 언론인 바바라 곤잘레스는 리파이너리29를 통해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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