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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크리스마스씰, 결핵 퇴치에 헌신한 셔우드 홀 탄생 130주년 기념 예배 외(12/11)

▲ 셔우드 홀과 그의 아내 메리안 홀

오늘의 한반도(12/11)

크리스마스씰, 결핵 퇴치에 헌신한 셔우드 홀 탄생 130주년 기념 예배

국내 최초로 크리스마스씰을 발행하고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했던 셔우드 홀 탄생 130주년 기념 예배 및 강연회가 지난 8일 진행됐다고 국내 기독언론들이 보도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와 사단법인 로제타홀기념관이 주관한 기념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이철 감독회장은 “140년 전 조선의 상황은 너무나도 비참했으나 셔우드 홀 가문은 조선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헌신했다”며 “홀 가문의 헌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우리가 받은 사랑을 또 다른 곳에 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893년 서울에서 태어난 셔우드 홀 선교사는 조선 최초의 결핵 전문 요양병원인 ‘결핵 환자의 위생학교’를 건립하고, 최초의 크리스마스씰을 발행하는 등 조선인의 결핵 퇴치에 헌신했다.

직장인 15.3% “직장 내 폭행‧폭언 경험”

직장인의 15.3%가 직장 내에서 폭행·폭언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전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지난 9월 4~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직장 내 폭행’ 피해 제보 사례를 공개했다. 폭행·폭언을 경험한 응답자는 153명(15.3%)이었으며, 폭언·폭행을 비롯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모두 359명이었다. 괴롭힘의 유형으로는 24.0%가 ‘모욕·명예훼손’, 20.2%가 ‘부당한 업무 지시’를 꼽았다. 한편 단체가 지난 1~11월 접수한 폭행·폭언 이메일 제보 516건 중 직접적인 물리력이 행사된 폭행 피해 사례는 65건으로, ‘일터에서 맞았다’는 상담은 월평균 6건씩 제보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생 14.3% “자살 생각한 적 있다”… 중2, 자살 생각률 가장 높아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비율이 한동안 감소하다가 최근 2년간 상승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중고등학생 5만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사이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는 학생은 전체의 14.3%로 집계됐다. 특히 여학생의 17.9%는 자살을 생각해 남학생(10.9%)보다 높았다. 이 비율은 2020년에 10.9%로 역대 최저치를 찍었으나 이듬해부터 매년 오르고 있다. 학년별로 보면 남녀를 통틀었을 때 중학교 2학년생의 자살 심리가 15.8%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자살을 계획하거나 시도한 비율도 매년 올라 지난해 각각 4.5%와 2.6%를 기록했다. 10대 학생들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41.3%로 나타났으며, 우울감 경험률은 28.7%였다.

통일부, 10년만에 귀환납북자 초청 위로 간담회

통일부는 지난 7일 10년만에 처음으로 귀환 납북자를 초청, 납북 피해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통일부장관은 이날 귀환 납북자 9명중 사망한 세 사람을 제외한 생존한 6명중 참석이 가능한 4명을 초청해 북한 정권의 불법적.반인도적 행위를 직접 체험한 이들의 고충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귀환 후에도 힘든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일부는 이들에게 각각의 이름을 자수로 새긴 목도리를 전하고, 납북자 어르신들은 통일부의 납북자대책팀 신설과 활동에 기대를 표묭하면서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지난 11월 14일 11년만에 범정부 차원의 납북자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국제사회와 지속 연대해 북한에 문제 해결을 압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내 입국 탈북민 180명… 지난해보다 3배 증가

통일부 김영호 장관은 올해 국내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해에 비해 세 배가 늘어난 18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6일 밝혔다고 미국의소리가 전했다. 이는 지난해 67명에서 세 배 정도 급증한 수치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8일 “2021~2022년 대비 증가 이유는 전반적인 코로나 완화에 따라 특히 중국 내 이동 제한이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최근 국내 입국 탈북민의 증가 이유로 코로나 외에도 북한에 유입되는 한류 문화의 영향도 분명히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입국한 탈북민들은 저장매체, 라디오, 해안 쓰레기 등 여러 경로로 우리의 문화와 접촉했고, 북한의 현실과 대조되는 발전상과 자유로운 사회상을 보며 탈북을 결심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탈북 청년들 규제에도 정보 유입 추세 막기 어려워

한국에서 활동 중인 탈북민 청년들이 북한 당국의 규제 강화에도 정보 기기 발달로 외부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북한에 대한 외부 정보 유입 추세를 막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최근 전했다. 국제 인권단체 ‘인권재단(HRF)’이 8일 개최한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탈북 청년들은 북한 당국의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외부 정보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USB 등 외부 정보를 담은 매체가 소형화되고 빨라지면서 유입량이 폭증해 북한 주민들의 외부 정보 유입 증가 추세는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2010년대 초반 북한에도 ‘스마트폰’ 보급으로 이 같은 추세에 속도가 붙었고,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영향력이 커져 당국의 규제가 강화됐지만 이 같은 흐름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연말 맞아 국가재산 탐오·낭비공개 투쟁 강화 지시

북한 당국이 연말을 맞아 ‘국가재산 탐오·낭비’ 현상에 대한 투쟁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황해북도가 연속 공개 투쟁에 나서고 있다고 데일리NK가 최근 전했다. 중앙에서는 지난달 각 도 연합지휘부에 모든 기관·기업소, 농장에서 발생하는 국가재산 탐오 및 낭비 현상을 적발하고 이에 대한 법적 투쟁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 특히 중앙은 경제감찰팀을 조직해 탐오, 낭비 현상을 적발하도록 하고, 기관·기업소, 농장 등 각 단위에서는 물론 인민반들을 통해서도 신고를 받아 조사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소식통은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만 11월 초순과 중순에 2번의 공개 투쟁이 진행됐고, 지금도 검열이 계속 진행돼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며, 기관·기업소, 농장의 일꾼·부원들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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