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공동체와 교회들을 찾기 어려운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 신자들(Muslim Based Believer, MBB)이 수련회를 통해 같은 처지에 있는 서로의 간증을 들으며 서로 이해받고 힘을 얻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에 따르면, 올해 MBB를 위한 수련회가 현지 파트너들을 통해 수마트라섬에 있는 도시를 포함해서 5개의 도시에서 열렸다. 수련회에는 총 197명이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MBB로 사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동체는 많지 않다. 실제로 많은 교회들이 MBB가 회중에게 적대감을 주고 위협할 것을 우려해 이들을 제자 삼는 것을 거부한다. 그래서 공동체와 교회들을 찾기 어려운 MBB에게는 수련회의 의미가 매우 크다. 수련회를 통해 MBB만 이해해줄 수 있는 삶의 간증을 통해 서로 강화시켜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이것을 그들의 삶과 이곳의 사역에 적용할 방법도 배운다.
이란 이주민인 아르만(가명)은 11년 전 고국을 떠나왔다. 그는 오랫동안 인도네시아에 살았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어가 유창하지 않고 이는 그를 훨씬 더 고립시킨다. 그는 이란에서 복음을 소개해준 친구가 복음에 대해 더 가르쳐주었고 이것이 옳은 길인 것을 알았다. 결국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로 결단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반대로 바로 위험에 빠졌고, 결국 한 친구의 설득으로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는 아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것은 도전이며, 교회 또는 기독교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것을 발견한다고 나눴다.
방 안에 있는 이들은 나눠지는 간증들을 들으며 공감했다. 다른 MBB를 만나는 것은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다른 MBB인 미라(가명)는 “이곳에서 정말 이해받는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이 거의 같고 모든 간증들을 통해 강화되고 있다. 나는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고, 이제 우리는 서로를 지지할 수 있다.”고 나눴다.
이들은 3일 동안 오픈도어 교육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더 완전히 배울 수 있었다. 모든 시간들은 MBB가 특히 그들이 지니고 있는 문제들과 관련된 하나님의 말씀을 제공하고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중 하나는 용서에 관한 것이다.
자바(가명)는 “여기서 용서에 대해 더 많이 배운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주제이지만, 오늘 나를 학대한 가족들을 용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푸트리(가명)도 “오늘 나는 내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나를 비방하고 상처 준 내 가족과 모든 이들을 용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마일(가명)은 또 다른 귀중한 것을 받았다. 아내와 함께 많은 MBB에게 사역을 해온 MBB인 그는 “진실성에 대한 주제는 특히 MBB 공동체를 섬기는데 있어서 내가 항상 솔직히 행동하고 그들에게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더욱더 실천하도록 격려했다.”고 고백했다.
수련회에 참석하는 이들이 직면하는 주요 도전들은 주로 비밀 신자인 몇몇 MBB가 가장 가까운 사람들 몰래 참석하는 것이다. 그들은 친척들이 이를 알아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집에서 쫓겨나거나 이웃들에 의한 따돌림에 직면한다. 이 때문에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좋지 않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모든 수련회는 모든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환경과 시간에 따라 계획된다.
오픈도어는 MBB에게 주어지는 유익을 고려해볼 때, 이 수련회는 계속 열리고 가능한한 확장되어 MBB가 있는 지역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도 제목
1. 이 수련회에 참석한 이들이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고 다른 MBB를 돕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2. 이들이 특히 새로운 MBB를 도울 때 안전할 수 있도록. 보통 새로운 MBB에 가해지는 위협은 그들을 돕는 이들의 삶에도 영향을 미친다.
3. 다음 MBB를 위한 수련회 시간에는 MBB의 자녀들이 또래들과 함께할 때 준비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 포함되기를. 지금 아이들을 위한 활동들은 기본적이기보다 추가적인 상황이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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