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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난민캠프, 식수 공급 부족… 생존 위협

▲ 물을 받으려 기다리고 있는 수단 난민들. 사진: 유튜브 채널 Al Jazeera English 캡처

차드 동부 국경 도시인 아드레(Adré) 난민 캠프에 안전한 식수 공급이 허용 기준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20만 명의 수난 난민의 건강과 복지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 인권 정보 사이트인 릴리프웹이 최근 전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차드 동부에 위치한 모든 난민 캠프의 평균 물 사용량은 1인당 하루 6리터 이하로, 1인당 하루 20리터의 권장 비상 기준치(recommended emergency standard)를 훨씬 밑돌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5개의 집수 지점을 설정하고, 난민 캠프 주변에 5개의 시추공을 팠지만, 필요한 물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이 공급되고 있다.

아드레 지역 난민들의 건강 상황은 말라리아와 급성 설사의 증가로 불안정하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지원이 부족한 난민 환경의 경우, 대규모 질병 발생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MSF와 다른 단체가 운영하는 의료 시설들은 이미 최대 수용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병원 진료 의뢰 선택은 매우 제한적이다.

아드레 난민 캠프에는 우기가 끝나면서 새로운 난민들이 유입되면서 물 부족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말까지 수단에서 추가로 60만 명의 난민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캠프 내 기존 수자원에 더욱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드레 MSF 프로젝트 코디네이터인 크리스토퍼 셜리악(Christophe Chauliac)은 “아드레 난민 캠프에서는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하루 권장 비상 기준치인 20리터에 훨씬 못 미치는 5~6리터의 물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MSF는 난민 캠프에서 주요 물 공급자 역할을 하며, 매일 약 60만 리터를 분배하고 난민에게 깨끗한 물 공급량의 80% 이상을 충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양은 특히 찌는 듯한 날씨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에 따르면, 물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면 씻거나 요리 등 기본적인 필요에 방해를 받고, 안전하지 않는 원천을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설사와 콜레라 등과 같은 수인성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

크리스토퍼는 “국제 비정부기구와 기부자들은 난민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한 식수에 지속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긴급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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