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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 칼럼] 존 파이퍼_사랑은 모든 고통에 아파한다

제게 고민이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제 눈에 밟히는 것이 있습니다. 좀 과하게 표현하는 면이 없진 않지만 어디에서나 눈에 띄는 일이 있습니다. 교회 안의 성도들이 한쪽으로 매우 치우친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현재의 고통에만 관심을 갖거나 혹은 나중에 올 고통에만 관심을 갖는 식이죠.

성도들이 두 진영으로 나뉩니다. 한쪽에서는 말합니다. ‘나는 싸우는 활동가야. 정의와 생명과 온전함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 싸울 거야’ 다른 쪽에선 말합니다. ‘나는 그런 것엔 신경 쓰지 않아 나는 지옥에서 사람들을 건져낼 거야. 그런 건 내 삶과는 관련 없어’ 이런 식입니다. 그래서 제가 성도들을 하나로 연합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베들레헴교회 성도들이 모두 이렇게 말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둘을 선택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이 문장을 말하는 것은 진심으로 우리가 모든 고통에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의 고통과 특히 미래의 영원한 고통에 대해서요’ 이 문장이 여러분의 귓가에 맴돌기를 바랍니다. 집에 가셔서 여러분 자신을 시험해 보십시오. 지금 여러분을 강제로 일어나게 하거나 어떤 신호를 하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이 두 가지 모두를 품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예상하기로 이곳에도 현실의 고통 부분에 매우 저항적인 사람들이 있으며 또 영원한 고통 부분에 매우 저항적인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너무 고상한 나머지 지옥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도 꺼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불과 유황, 바깥 어두운 곳, 이를 가는 곳, 괴로움 같은 말은 고사하고요. 교양 있는 우리가 말하기엔 좀 그런 단어라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저는 고상함에 대해서는 조금도 개의치 않습니다. 저는 진리를 원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알기 원합니다.

이 사람들이 날이면 날마다 마음이 굳어져 파멸을 향해 가는 사람들인가? 그렇다면 사랑에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압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토록 애를 쓰면서 이 세상에 속한 악과 싸우다가 죽는 것이 두렵다는 것을 방어합니다. 그들은 ‘맙소사, 그건 자유주의처럼 보일 거야’라는 식이죠. 글쎄요. 그걸 어떻게 부르고 싶든 그게 바로 황금률(12절)이 우리에게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바입니다. [복음기도신문]

존 파이퍼 John Piper | 존 파이퍼는 desiringGod.org의 창립자이며, Bethlehem College & Seminary의 총장으로 33년 동안 미네소타에 위치한 Bethlehem Baptist Church의 담임목사로 섬겼다. 대표작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라’가 있으며, 최근 저술한 ‘내가 바울을 사랑하는 30가지 이유’​ 외에 5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칼럼은 개혁주의적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The Gospel Coalition(복음연합)의 컨텐츠로, 본지와 협약에 따라 게재되고 있습니다. www.tgc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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